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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다산 칼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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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5세 이상 의무교육`의 함정 [다산칼럼] 나라빚 쌓이면 불황에 대처못해 복지 좋지만 '재정확보' 앞서야 한국경제 2011. 5. 8. 이제민 < 연세대 교수·경제학 > 아무래도 앞으로 복지가 큰 이슈가 될 것 같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먼저 복지를 들고 나오더니,정부도 최근 5세 이상 의무교육을 제도화함으로써 그..
남을 배려하는 사회 제 522 호 남을 배려하는 사회 염 재 호(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지하철을 타면 세상이 많이 보인다. 요즘 복잡한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다른 사람을 밀치고 지날 때에도 미안하다거나 죄송하다거나 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기 어렵다. 대부분 “잠깐만요!” 라거나 “잠시만요!”라고 하면서 내..
‘도시 야경 속에 빛나는 십자가’ 제 537 호 ‘도시 야경 속에 빛나는 십자가’ 송 재 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세계적인 건축가 아론 탄이 지난 3월 서울에 와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한국에 오면 가장 인상적인 게 도시 야경 속에 빛나는 십자가예요. 교회가 정말 많죠. 올 때마다 ..
부귀(富貴)와 빈천(貧賤) 세상에 좋은 것은 부귀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원하고 바라는 바가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세상에 싫은 일은 빈천입니다. 가난하고 천한 신분은 사람이라면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자(孔子)께서도 부귀는 사람마다 하고 싶어하는 일이다 (人之所欲)라고 하..
임권택의 우리 것 길어 올리기 김민환(고려대 명예교수) 60년대에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하나같이 할리우드 키드였다. 입으로는 늘 미국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쏟아내면서도 영화라면 무조건 할리우드 것을 보았다. 우리 영화는 촌스럽고 시시해서 아예 외면하고 살았다. 나이가 들어 극장 출입이 뜸해질 무렵에 이 세대가 발길을 ..
공직자는 공무를 제대로 집행해야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 645 공직자는 공무를 제대로 집행해야 다산의 뜻은 애초에는 너무 컸습니다. 썩고 부패한 나라를 통째로 개혁하여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큰 꿈을 피력했습니다. 그런 다산의 의지가 담긴 책이 다름아닌 『경세유표』라는 방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귀양살이하는 죄인의 몸으로 ..
<중앙일보>가 말하는 시대정신 525 김민환(고려대 명예교수) &lt;중앙일보&gt;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뉴스는 대부분 사람을 만나 취재하기 때문에 신문사 기자가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야말로 차 마시고 밥 먹는 것이나 진 배 없는 일, 즉 다반사(茶飯事)다. 그러나 지난달에 이 신문이 만난 사람들을 살펴보면 이 신문이 말하고자 하..
비판과 포용의 사이 금장태(서울대 종교학과 명예교수) 조선시대 도학(주자학)의 두 축을 이루는 거장을 퇴계와 율곡으로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퇴계는 천성이 봄바람처럼 온화한 분이라 누구를 엄격하게 꾸짖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어느 해 율곡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에서, “그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