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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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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ICBM 21세기 ICBM 2022. 5. 26 21세기는 ICBM으로 상징된다. 20세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과는 달리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머리글자를 모은 조어로서의 ICBM이다. 이미 이것들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와 아주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도구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 뿐 이에 따른 사고의 혁명과는 거리가 멀다. 여전히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으며, 질료적인 것을 찾아 헤맨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기술은 이미 지난 것이 됐고, 내일의 기술은 싱귤레리티(Singularity)를 향해 무섭..
집단지성이 필요한 이유 대한민국 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진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민과 대중의 각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 또한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나쁜 의도로 퍼뜨리는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매몰되어 그것을 근거로 인식할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우리 사회의 큰 병폐가 이른바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해 가짜를 열심히 퍼나르는 것을 업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자산인 신뢰를 멍들게 하는 일입니다. 이제야 말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연료통'이 아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방적으로 부어 넣는 것이 아니다. 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종종 "비어 있는학생들의 머리에 뭔가를 채워줘야 한다"라고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선생님은 칠판 앞에서말하고 아이들은 따라 하게 한다. 하지만자동차 연료통에 기름을 부어 넣듯이해서는 효과가 없다. - 마르쿠스 베르센의《삶을 위한 수업》중에서 - * 교육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머리를 채우는 교육에서 스스로 답을 찾는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하브루타 학습법', '미네르바 교육'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네덜란드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매우 독특한'유급제도'도 있습니다. '공동체 적응 능력이 부족하다'는평가를 받을 때입니다. 아이들의 머리는자동차 연료통이 아닙니다. 오늘도 많..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개념 2021. 9. 1 "나에게 디아스포라는 지리적, 사회, 정치적 개념이 아닙니다. 매일 나 스스로를 부수고 깨뜨리려는 사유 속에 작동하는 철학적 존재론적 개념입니다. 나는 늘 디아스포라가 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내가 스스로 멈추고 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을 깨뜨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주류가 되어 편해지는 순간 경계인이 되어 불편해지려고 하고, 안도감으로 느슨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부정해 다시 깨달으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 전후석의《당신의 수식어,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중에서 -* 철학자 최진석 교수의 말입니다.' 디아스포라'가 지리적 개념보다 더 큰 상위의 철학적 개념이라는 이 구절에 저도 번쩍 눈이 떠졌고..
말투가 중요한 이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신영숙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말투가 중요한 이유 아주 일상적인 인사말부터 진심을 담은 이야기까지 우리는 말,때로는 글로 소통한다. 그 래서 말투는 중요하다. 말투에 따라 나의 이미지가 규정되고 관계의 질이 결정되고, 내 위치가 달라지고, 때로는 원하는 것을 더 손쉽게 얻거나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말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김범준의《말투의 편집》중에서 - * 상대방의 말투에 따라 감정이 상하거나 기분이 좋아지거나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같은 말을 하더라도 정감이 가는데 어떤 사람은 비꼬는 듯하거나 뭔가 불만이 가득 담긴 느낌을 전달 받게 됩니다. 살면서 툭툭 던진 내 말투로 상대가 상처 받지 않았는지.... 말 그릇에 가시가 박혀..
스승의 존재 210605 한창훈 말과 글과 행동은 곧 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겉으로 드러난 방식보다 존재 그 자체가 더 본질적이다. 사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의 원천은 스승의 존재에 있다. 그래서 가장 훌륭한 스승은 존재 자체가 메시지다. 배우는 시간이나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스승의 존재가 제자의 성장을 촉진한다. - 홍승완의《스승이 필요한 시간》중에서 * 사람의 참 모습은 하는 말과 쓰는 글과 의지를 가지고 하는 행동에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큰 울림과 의미를 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참 스승입니다. 스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따르고 배우는 제자들에게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과 같이 있지 않더라도 존재하는 것 만으로 말과 글과 가르침보다도 제자를 성장시키고 빛나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이유 남편이 죽은 후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 세상이 멈추고 암흑으로 변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빛이 사라지고 온 세상이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빛이 사라지고 난 뒤에야 빛의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는지 비로소 깨닫습니다. 상실, 슬픔, 그보다 더 애절한 그리움이..
암을 이기는 3가지 원칙 1990년에 설립한 이즈미회는 800명의 암 환자들이 모인 자조모임인데 이 단체의 암 환자 생존율은 95%이다. 이곳에서 지켜야 할 원칙은 너무나 간단하다. 1. 암은 낫는다고 생각한다 2. 현미, 채식을 한다 3. 운동을 한다 이 세 가지만 철저히 지키면 경이적인 생존율을 달성하게 된다. - 이상윤의《외롭다, 참 좋은 일이다》중에서 - * 암을 이기는 첫 단계는 마음입니다.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맙니다. 그다음은 음식, 그다음은 운동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평소에 마음 관리, 좋은 음식 습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