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모음 (2287)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끈 솟아오르는 작약 움 356 불끈 솟아오르는 작약 움 인권변호사이자 민주화운동가인 취영(翠英) 홍남순(洪南淳) 어른께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라 안에 애도의 마음을 지닌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록 9순(旬)을 훨씬 넘은 고령이지만, 너무나 뚜렸했던 삶의 족적(足跡) 때문에 슬픔을 머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십 년.. 어려운 나라에 붕당(朋黨) 싸움만 357 어려운 나라에 붕당(朋黨) 싸움만 다산이 자주 사용한 말에 ‘상시분속(傷時憤俗)’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시대를 아파하고 세속에 분개한다는 지식인의 고뇌를 설명할 때 사용한 구절입니다. 암울한 시대에 가슴아파하고 갈수록 타락해가는 세속에 분개한 마음을 지님이 바로 정상적인 지식인.. ‘동창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224 ‘동창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서울에 한참 산 외국인의 말이다. 한국은 정말 '재미있는' 나라라고. 그가 보기에 ‘재미있는’ 현상 중의 하나가 도처에 ‘동창회’ 모임이 많다는 것이다. 고급 호텔에서부터 동네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사시사철 각종 동창회 모임이 줄지어 있다. 규모도 몇 백십 .. 담헌 홍대용과 벗들의 풍류 제20호 (2006.10.25) 담헌 홍대용과 벗들의 풍류 송 지 원(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담헌 홍대용은 고뇌하는 지식인이면서 풍류를 아는 멋진 인물이었다. 그의 음악 이론적 지식은 당대의 어느 누구에 비하여 뒤지지 않았고 악기 연주 수준도 상당하였다. 특히 그의 가야금 연주는 일.. 다시 읽는 정운영의 글 225 다시 읽는 정운영의 글 경제학자 정운영의 1주기에 맞춰 나온 두 권의 책,「자본주의 경제산책」과「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를 구해 읽었다. 앞엣것은 현실 자본주의의 역사를 분석한 연구서고, 뒤엣것은 2002년 이후 중앙일보에 실은 칼럼들이다. 아무래도 칼럼집에 더 마음이 갔다. 이번.. 다산학은 조선정신(朝鮮精神)의 지보(至寶) 358 다산학은 조선정신(朝鮮精神)의 지보(至寶) 다산이 세상을 떠난 뒤로, 다산의 글을 통해 다산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했던 분으로는 위당 정인보만한 분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다산 서세 100주년을 맞은 1936년을 전후해서, 다산의 전 저작인 『여유당전서』를 간행하려고, 전 저작을 통째.. 거스너의 리더십 key point 안녕하세요. 루 거스너란 인물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는 쇠퇴 일로에 있던 IBM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한 인물이지요. 그가 기업의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갖게 된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교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993년 4월 1일 어느 누구도 맡지 않으려 하였던 IBM의 지휘봉을 지고 나서 파.. 금강산으로 떠나며 226 금강산으로 떠나며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남북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1998년 6월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소떼몰이 방북행사를 연출하고 이어서 그해 11월 18일 현대 금강호가 관광객을 싣고 첫 출항에 나선 이래 벌써 100만 명이 훨씬 넘는 남쪽 시민들이 금강산을 다녀왔다. 북녘땅을 밟는 일 자.. 이전 1 ··· 278 279 280 281 282 283 284 ··· 2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