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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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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단일 양자와 이온의 상호작용을 포착하다 조승한 기자 입력 2021. 12. 18. 06:00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16일 표지로 물결을 만들며 반짝이고 있는 구의 모습을 실었다. 하얀 구 주변으로 빨간 구체가 물결에 반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온 하나가 여러 원자와 파동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것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물질이 입자와 파동의 특성을 보이는 양자 영역에서는 입자와 입자가 파동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된다. 토비아스 사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물리학연구소 교수팀은 영하 273.15도의 절대영도에 가까운 온도에서 바륨 이온과 리튬 원자 간 '페스바흐 공명'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네이처에 발표했다. 페스바흐 공명은 입자가 충돌할 때 일시적으로 서로 달라붙어 수명이 짧은 불안정한 화합물을 만드는 현상이다. 고전 물리학에서는 원..
"서울대서 뭘 배웠나 모르겠다" 세계대회 우승한 여성의 일침 주인영 기자 입력 2021. 11. 19. 05:00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직후 행정고시(42회·재경직) 차석까지 했는데 실전에선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꼈단다. 2002년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유학을 떠났다. “경력 인정도 안 되고 지원도 못 받는” 자의 휴직이었다. 유학 중 휴직 기간(5년)을 넘기면서 면직돼 민간인 신분이 됐다. 지난 11일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캐글’ 데이터 분석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수형(45)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야기다. ━ “온라인 교육, 극빈층보다 차상위가 소외”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인 ‘캐글’의 데이터 분석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수형 서울대 교수가 16일 서울 마..
일본 제치고 '세계 1위'..한국 기업 '무모한 도전' 통했다 고재연 입력 2021. 11. 09. 17:29 수정 2021. 11. 09. 18:24 그린 소재의 시대 (2) 일본 뛰어넘어 글로벌 1위로 SKIET, 영업이익률 30%..수익성 높아 고객 요구따라 맞춤생산 가능한 축차연식공법 세계 최초 도입 파나소닉 등 日 배터리에도 공급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1위 등극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다. 이 중 분리막의 수익성이 가장 높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고, 미세한 기공 사이로 리튬 이온만 통과시켜 전류가 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양극과 음극이 닿으면 순식간에 열이 발생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얇은 비닐처럼 생긴 제품이 배터리의 ‘안전’을 책임진다. 진입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세계..
학생 줄어드는데 지방교육재정 매년 늘어..홍남기 "합리적 개편" 서미선 기자,권혁준 기자 입력 2021. 10. 06. 19:48 [국감현장] "교부율 조정 문제제기했지만 수용안돼"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권혁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학생 수가 매년 감소하는데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배분 비율이 합리적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비 특별회계와 관련해 "편성예산이 지나치게 많아 다 쓰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넘기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가 연간 6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은 대부분 교부금으로 약 20%가 되는데 (남는 예산은) 교육지자체에서 알아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령 아동은 감..
"명절에도 취업 스트레스 없어요"..형제가 나란히 용접 기술인으로 김진아 입력 2021. 09. 21. 09:13 기사내용 요약 전문기술인 꿈꾸며 교문 두드린 형제·부자 사연 눈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 청년 취업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기술로 실력을 입증해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들의 사연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폴리텍은 국내 대표적인 직업교육대학이다. 기술에 중심을 둔 교육을 기반으로 매년 실무형 인재를 배출,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대학 정보공시 기준 폴리텍 취업률은 80.3%로 일반대학(64.4%), 전문대학(70.9)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졸업생 취업률은 8월 셋째 주 67%(자체 집계 기준), 취업 유지율은 90.3%다. 전문기술인 꿈..
AI가 인간 의사 없앤다? 코로나 진단 맡겼더니 '충격 결과' 고석현 입력 2021. 09. 21. 08:00 수정 2021. 09. 21. 08:21 'AI 의사'가 '인간 의사'를 넘어설 수 있을까? AI(인공지능)의 발전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핵심 열쇠'로 꼽히는 요즘, 인간이 수행 중인 여러 직업을 대체할 것이란 예상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고용 구조와 일자리의 성격이 달라지며, 산업구조의 변동 가능성이 더 커졌다. ━ 노동부 "AI 발전으로 의사 폐업 빈번해질 것" 실제로 지난 3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코로나19 이후 일자리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선진 5개국의 근로자 10명 중 1명꼴로 향후 10년 이내에 직업을 바꿔야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G7 중 다섯 나라(미국·..
한국, 글로벌 혁신 지수 '세계 5위'..中 12위·日 13위 김진욱 입력 2021. 09. 20. 20:00 수정 2021. 09. 20. 20:11 산업부 "국제기구 혁신 평가서 쾌거" 한국, 지난해 10위…5계단 껑충 뛰어 인적 자본·연구 분야서 3년 연속 1위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한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평가에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IPO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글로벌 혁신 지수 평가 결과를 내놨다. 이 지수는 WIPO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미국 코넬대학교 등과 함께 각국의 혁신 역량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평가 지표다. 132개국을 평가한 올해는 스위스·스웨덴·미국·영국이 1~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재형 장로는 왜 대통령이 되려 할까? 예수,코리아 21.09.18 05:54 최재형 장로는 왜 대통령이 되려 할까? 김기대 승인 2021.09.17 07:54 세금은 가이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니까 미담이 많았다. 아들 둘을 입양했으며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고등학고 대학교 내내 부축해서 다니면서 함께 사법고시에 붙었다. 훌륭하다. 정말? 이런 미담이 폄하의 대상은 아니지만 자녀를 입양하고 많은 돈을 희사한 연예인들은 더 많다. 아직도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긴 하지만 요즘은 불편한 친구를 업고 다녀할 일은 많지 않아 그런 이야기들이 들리지 않는 것 뿐이다. 그럼 미담이 많은 두 직업군의 차이는? 최재형의 미담과 연예인들의 그것의 결정적 차이는 시혜냐 나눔이냐의 차이다. 최재형은 그가 걸어온 이력으로 봤을 때 사회 지도층인사의 책임감(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