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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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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감사함으로 오늘을 산다(민정구 시인의 답신) 어제 밤 늦게 카톡 보아 오늘 인사드려요 김종관교장선생님 다운 유쾌한 생일연주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덕분에 정년퇴직까지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언젠가 제가 교장선생님께 질문했죠 교장선생님은 어떻게 누구에게나 잘 할 수 있나요? 교장선생님 왈 간단해요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말 있쟎아요" 그런데 실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늘 명쾌하게 일 처리하시는 것을 보며 제 복이다 라는 생각을 하지요 퇴직 시 교장선생님께 드린 자작 시 기억하나요 후박나무 교사 민정구 오월의 향연 꽃의 여왕은 모란,연꽃,목련,라일락...... 아니,후박꽃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높은 가지가지마다 한 송이 한 송이 솟아오른 백연의 꽃봉오리 속세를 벗어난 자의 모습이요 향기는 천상과 극락의 향이로다 가지가지 넉..
낯선 이웃의 '백신 양보' 메일..美여성 살린 '텍사스 기적' 이민정 기자 2021. 02. 27. 05:01 지난 1월,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에밀리 존슨(68)은 악몽 같은 한 달을 보냈다. 20년 전부터 앓고 있던 심장병이 악화하면서다.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수술 전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접종 일정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은 극심한 백신 물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었다. 백신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접종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던 때다. 고령자인 존슨도 우선 접종자였지만 백신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일주일간 백방으로 수소문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존슨은 다급한 마음에 지역 네트워크인 '넥스트 도어'에 도움을 요청했다. “심장 수술을 앞두고 급하게 코로나19 백신..
스포츠계 잇단 인성 논란.. 이런 선수도 있습니다 [장터뷰] 장민석 기자 2021. 02. 27. 07:45 올 시즌 롯데에서 KT로 유니폼 바꿔 입은 '선행왕' 신본기 1주일 전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기부금 영수증’ 사진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엔 ‘선한 영향력’ ‘마리아꿈터’란 해시태그가 붙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신본기가 올린 글이었다. 신본기는 ‘패션브랜드 #zbnt와 함께한 선한영향력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모두를 마리아꿈터에 후원금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많이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번 이런 뜻깊은 일을 할 때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늘 건강 주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阿Q의 시 읽기 〈29〉 엘런 코트의 <초심자에게 주는 助言> 다시 시작하라! 휘파람을 배우고 빵 대신 詩를 먹어라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미국 여류시인 엘런 코트… ‘완벽주의자가 아닌 경험주의자가 되라’ ⊙ 최하림의 〈아침 詩〉… 병마와 싸우는 시인의 희망 노래 http://mailto:kimchi@chosun.com chosun.com 초심자에게 주는 助言 엘런 코트 시작하라. 다시 또 다시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입씩 물어뜯어 보라. 또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자식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거짓말도 배우고.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 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김형석 "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 백성호 기자 2021. 01. 29. 05:01 [백성호의 현문우답] #풍경1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올해 102세가 됐습니다. 다들 ‘100세 시대’라지만, 지금 100세를 넘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소 조심스러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다 연세가 있으셔서 ‘혹시라도’ 싶어 인터뷰 자리가 걱정되더군요. 이달 초 커피숍에서 만난 김 교수는 의외로 의연했습니다. 뭐랄까요. 1세기를 송두리째 관통한 사람의 ‘굵직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삶에 대한 깊은 관조와 함께 말입니다. 지난 인터뷰에서는 ‘이 시대의 진보와 보수’를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그에게 ‘행복’이란 두 글자를 물었습니다. 모든 이의 삶에서 화두가 되는 키워드이니까요. ‘100년 넘게 살아봤더니 다른 게 행복이 아니더라...
친구여 2021. 1. 27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게나. “전화 받으면서 누구한테 온 전환지 모르느냐?” 알다마다! 저녁 9시 20분을 넘겨 집에 들어왔으나 산더미 같이 널브러져 있는 짐 정리에 한숨이 나올 판에 자네의 전화를 받았네. 간단하게 사무적으로 전화해야 하나? 중요한 용건인가? 급한 일인가? 받지 말고 정리부터 해? 어떻게 변명해야 할지 몰라 그냥 “여보세요!”이었네 70이 넘으면 컴퓨터가 잘 안 돌아가! 친구여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게나. 자네는 행복한 사람이라네. 걱정 없이 술 한잔할 수 있으니까! 걱정이 많아서 술 한잔했다구? 마실 수 있는 건강이, 마실 수 있는 여건이, 마실 수 있는 용기가, 마실 수 있는 핑계가 있어서 행복한 사람이라네. 바로 전화하지 못했지만, 자네를 걱정하고 ..
16살에 하버드 입학.. 그는 왜 폭탄테러범이 됐을까 이인미 입력 2021. 01. 20. 09:21 [리뷰] 넷플릭스 (Unabomber: In His Own Words) '유나바머(Unabomber)'는 미국에서 17년간 연속적으로 폭탄테러를 자행한 범인에게 FBI가 작명해준 별명이다. 그의 주된 범죄공간이었던 대학에서 U, and에서 N, 공항에서 A를 따와서 폭파범 bomber 앞에 붙였다.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혹은 '별다줄(별 걸 다 줄여)'처럼 우리말 식으로 만든다면 '대공폭(대학과 공항 폭파범)'쯤 되지 않을까 싶다. 유나바머의 본명은 테드 카진스키(Ted Kaczynski)다. 높은 IQ(167)의 소유자 테드는 월반을 거듭해, 16살에 장학생으로 하버드에 들어갔다. 이후 미시간대학으로 학적을 옮겨 이론수학 박사학..
뿔 가진 짐승은 이빨이 없다 예수,코리아 21.01.11 08:12 ‘가위 바위 보’는 공평하다. 윷놀이 규칙도 공평하다. 어른이라고 유리하지도 않고, 아이라고 해서 불리하지도 않다. 이 세상도 공평한 것 같다. 부자는 잣죽을 갖다 놓고도 먹을만한 건강이 없는데, 가난한 사람은 라면 한 그릇을 놓고도 맛있게 먹는다. 뿔 있는 짐승은 윗니가 없다(角者無齒). 날개가 있으면 다리는 두 개뿐이다. 꽃이 좋으면 열매가 시원치 않다(장미는 꽃이 예쁘지만 열매가 없고, 호박꽃은 예쁘지 않아도 열매가 소담스럽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인로(李仁老, 1152-1220)는 “사람도 다를 게 없다. 재주가 뛰어나면 공명이 함께하지 않는다(파한집)”고 결론을 내렸다. 이를 받아 고상안(高尙顏, 1553-1623)은 “소는 윗니 없고 범은 뿔이 없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