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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공병호 칼럼

원판 불변의 법칙

 

한번 사기를 친 사람은 무대만 바뀔 뿐 죽을 때까지 사기를 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 심한 얘기지만, '사기꾼 DNA'가 따로 있는 것 같다. ...


그는(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을 이끄는 D부회장이 맨주먹으로 시작해 1조원이 넘는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로 키운 인물) 투자대상에 오른 기업의 경영진을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는데,

 

그 중 첫번째는 '원판불변의 법칙'이다.
30년 가까이 속고 속이는 투자의 세계에 몸담으면서 뼈저리게 체득한 경험은 한 번 사기친 사람은 결국 또 남을 속이더라는 것이다.

 

그는 도덕적으로 전과가 있는 사람이 이끄는 기업은 아무리 유망한 사업을 벌인다고 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물론 끊임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사람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은 만큼 극소수의 사례라는 것이다.


-윤영걸, <30개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pp.156-157.

*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멋진 조언입니다. 원판을 바뀌지 않는다.

속이려고 시도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나서 후회해 봐야 할 수 없는 일이랍니다.
타인의 경험으로부터 배움을 청하는 일이 가진 가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