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느껴라! 성공은 따라온다

 

미국 ’와인 신화’ 로버트 몬다비 자서전

“나의 길은 단순하다. 자신의 열정에 따르고, 온 정성을 다 쏟아라. 최고가 아니면 만족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라. 자신을 믿는다면 꿈은 실현된다.”

미국에서 와인 기업의 성공신화를 일궈낸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의 자서전 ’와인의 달인 로버트 몬다비’(바롬웍스)가 출간됐다.

로버트 몬다비는 1960년대 답보 상태에 있던 미국의 와인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대중 브랜드 ’우드브리지’부터 미국 최고급 와인 ’오퍼스 원’까지 전 세계적으로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연 매출 5억 달러의 대규모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프랑스산 오크통을 사용하고 미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대기 영상을 사용해 포도넝쿨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고 이를 다른 와인 생산자와 공유했다.

놀라운 것은 열정만을 가지고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창업한 1966년 그의 나이는 무려 쉰 둘이었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지만 그는 결국 와인 산업의 최고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로버트 몬다비의 열정적인 삶의 자세와 마지막 장에 실린 성공철학 15가지는 와인에 관심이 없는 독자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원제인 ’기쁨의 수확(Harvest of Joy)’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성공을 해야 즐겁다’고 말하지 않는다. “먼저 일에서 즐거움을 느껴라. 그러면 성공은 따라오는 법이다.”

이병렬 옮김. 352쪽. 1만5천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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