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모음/다산 칼럼 모음

(358)
오바마 특집] 4.6. 총기와 마약의 왕국 오바마 특집] 4.6. 총기와 마약의 왕국 글쓴이 : 김종철 날짜 : 2009-03-04 23:37 조회 : 1831 5. 총기와 마약의 ‘왕국’ 이민으로 미국에 첫 발을 디딘 사람들이 미리 거기 자리잡고 사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서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이 나라에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빨리 안정을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파리는 왜 생기는가? 제137호 (2009.5.6) 파리는 왜 생기는가? 강 명 관(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다산의 글 중에 「조승문(弔蠅文)」이란 글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파리를 불쌍하게 여길 사람은 없을 것인데, 다산은 뜻밖에도 ‘파리를 조문하는 글’을 지었던 것이다. 파리를 조문한다면 좀 우스꽝스러운 희문(戱文)으로 생각..
삼척부사 허목 제136호 (2009.4.29) 삼척부사 허목 김 문 식(단국대 사학과 교수) 허목(1595~1682)이 삼척부사로 근무한 때는 1660년(현종 1) 10월부터 2년 남짓한 기간이었다. 그는 56세에 정릉참봉이라는 말직으로 벼슬길을 시작했고, 63세에는 산림(山林) 출신으로 사헌부 지평이 되었다. 1659년 효종이 사망하자 모친인 자의대..
‘책의 날’ 유감 428 ‘책의 날’ 유감 민 병 욱(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 4월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풍습을 따라 1995년 유네스코가 ‘책과 저작권의 날’로 지정했다. ‘성 조지’ 축제일인 이날 카탈루냐에선 연인끼리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날 문호 세..
민주와 독재의 사이 427 민주와 독재의 사이 남 영 신(국어문화운동본부 이사장) 요즘 우리 사회 분위기가 상당히 경직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여러 부문에서 진행되는 정부의 간섭과 통제가 중요한 원인인 것 같다. 전 정권의 부패 같은 것이야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해야 하겠지만 언론의 비..
미국의 우산’ 아래서 보낸 64 년 [오바마시대와 한국19] 7.1. ‘미국의 우산’ 아래서 보낸 64 년 미국은 한국이 함께 가야 하는 나라이다. 무엇보다도 2만 명이 넘는 그 나라 군대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는 중국 다음 가는 한국 상품 수입국이다. 그리고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
내 너희에게 묻고 싶은 말 426 내 너희에게 묻고 싶은 말 김 정 남(언론인)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나는 정치란 상충하는 국민의 권익을 공동선(共同善)의 방향으로 조정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더 수준 높은 정치는 국민으로 하여금 공동체의 내일에 대한 희망을 함께 꿈꾸게 하고,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난 것을 ..
잠자리 낚아채는 제비의 노래 567 잠자리 낚아채는 제비의 노래 1805년은 을축(乙丑)년으로 다산의 나이 45세의 좋은 때였습니다. 강진읍내에서 귀양살이 5년째를 맞았는데, 그 무렵부터 가까이 지내던 10세 연하의 뛰어난 선승(禪僧) 혜장선사(惠藏禪師)와는 하루가 멀다 여기며 자주 만나 차를 마시고 술을 마시면서 시를 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