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모음/고도원의 아침편지

(508)
아내 위한 꽃 아내 생일에 그린 마흔다섯 꽃송이 몇 년 전 그림작가 전용성은 자기 아내의 마흔다섯번째 생일을 이런 질감과 색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늘 제가, 바로 그 꽃송이만큼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인디언들은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선물이 되는 세계'를 꿈꾸었다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저도 같은 세상을 ..
힘들었지요? 힘들었지요? 참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육체적인 아픔이 커서 힘들었을지도 모르고 무서움에 어찌할 바를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도 당신을 도와주거나 돌봐주지 않아서 처절한 울음을 삼킨 적도 많았을 겁니다. 당신이 지금 화를 치유하지 않으면 계속 그 화에 끌려 다닐 것입니다. 과거에 제대..
새를 사랑하세요? 새를 사랑하세요? 새를 사랑한다는 말은 새장을 마련해 그 새를 붙들어 놓겠다는 뜻이 아니다. 하늘 높이 훨훨 날려보내겠다는 뜻이다. - 이정하의《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중에서 - * 새를 사랑하세요? 새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열심히 새장을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새장에 얼른 가두려고 총..
1도 차이 1도 차이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결코 끓지 않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입니다. 99도, 211도에서는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용기는 집요함을 요구합니다. 마지막 1퍼센트의 인내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 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