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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공병호 칼럼

리더는 어떻게 주의를 집중하는가

 

 

 

 

 대니얼 골먼의 리더의 집중력 유지에 대한 글  
 
1. ‘파워포인트에 의한 죽음’이란 말은 파워포인트라고
     하는 소프트웨어가 만들어내는 끝없이 이어지는 
프리젠테이션들의 행렬을 의미한다.
신중한 사고 과정이 결핍되어 있을 때, 그리고 중요한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 프리젠테이션은 그저
괴로움에 불과하다.
거기에 뭔가 탁월한 가치가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런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

이야기의 요점이 뭡니까?
2. 내가 알기로는, 끔찍한 파워포인트가 태어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였던 스티브 발머는
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금지했다고 한다.
대신에 발머는 사전에 관련 자료들을 살펴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곧장 안건으로 들어가서
중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그가 말한다.
“그래야 더 집중할 수 있거든요.”
3. 중요한 안건에 주의를 집중하는 기술은
    리더십을 위한 핵심 과제다.
리더의 자질은 주의를 적절한 시점에 올바른 곳으로
이동함으로써 변화의 흐름과 다가오는 상황을
이해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에 달렸다.
그러나 한 회사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는
단 한 사람의 집중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구성원들 사이에 형성된
주의력 전체의 범위와 수준이다.
4. 여러 명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조직은
   노동의 분업화를 기반으로 개인에 비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체적인 주의력을 할당할 수 있다.
이러한 다중적인 집중 덕분에 조직은 복잡한
시스템을 해석하고 이에 반응하는 주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5. 개인과 마찬가지로 조직의 주의력 역시 다분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역시 그들의 주의력을 어떻게 할당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데, 한 가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재무, 마케팅, 인사 등 기업의 핵심 기능들은 모두
전체 조직이 주의역을 할당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것이다.
6. 정보 부족, 신중한 사고 과정의 부재, 시장의 냉담한 반응,
   그리고 중요한 시기와 대상에 집중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잘못된 의사결정은 조직의 ‘주의력 결핍 장애’를 드러내는
징후다.
소비자의 관심이 곧 돈을 의미한다는 차원에서 기업은
시장의 주의를 사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주의를 끌어 모을 수 있는 기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7. 주의를 의미를 담고 있는 대상, 즉 가치 있는
   대상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다.
리더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특정한 주의
방향을 조직에 스며들게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이 그들 자신의 주의력과 에너지를 어디로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8. 리더십은 집단적 주의를 효과적으로 끌어모으고,
   이를 이동시키는 역량에 달렸다. 
집단적인 주의를 이끌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집중하고, 다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모아서
방향을 제시하고, 그리고 직원들과 동료, 소비자와 고객들의
주의를 계속해서 끌어모으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9. 집중력이 높은 리더는 업무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한
    내적 집중, 경쟁을 벌이는 ‘다른 기업들에 대한 집중’, 그리고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큰 세상에 대한 외적 집중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균형을 잡는다.
10. 리더가 주의를 기울이는 분야, 다시 말해 리더가
     집중하는 특정한 주제나 목표들은 그것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의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조직의 구성원들은 리더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기준으로 주의력의 방향을 결정한다.
이러한 물결 효과는 리더들에게 추가적인 책임감을 갖게 한다.
리더는 자기 자신의 주의력뿐만 아니라, 더 넓은 차원에서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의 주의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출처: 대니얼 골먼, (포커스), 리더스북, pp.299-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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