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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2 |
구글 회장의 미래 전망에 대한 최근작의 최종 결론 부분 정리
“디지털 카스트제도는 미래에도 존속할 것이며,
사람들의 경험은 그들이 속한 계급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
최상위 계급에 속한 극소수는 재산이나 접근성이나 위치로 인해 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불쾌한 결과를 대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중산층은 발명가이자, 이민자 공동체의 지도자이자,
중소기업 사장으로서, 이러한 변화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이다.
그들이 이미 가장 먼저 연결되어 있는 20억 명에 속한다.
다음에 온라인 세계로 들어올 50억 명은 단순히 그들의
숫자와 거주지 때문에 훨씬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그들은 연결성의 최대 수혜자가 되겠지만,
동시에 디지털 시대가 낳은 최악의 문제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혁명을 주도하고, 경찰국가에 맞설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또한 정부에게 추적당하고, 온라인 증오집단에게 시달리고,
마케팅 전쟁 때문에 혼란에 빠질 것이다.
기술이 확산되더라도 그들이 사는 세계의 많은 도전과제는 지속될 것이다.“
1. 미래에 일어날 일들은 무엇인가?
첫째, 기술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은 똑똑하게 사용하면 지금과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미래에는 컴퓨터와 인간이 각자 수행하는 역할에 따라 점점 더 임무를 쪼개어 맡을 것이다.
2. 우리는 판단, 직관, 뉘앙스 그리고 인간만이 하는 상호 작용을 위해 인간의 지능을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무한한 기억, 무한대로 빠른 처리,
인간이 하기에 생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컴퓨터가 가진 힘에 의존할 것이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추적하고 체포하기 위해
방대항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적 상관관계
(predictive correlations)'를 알아보는 데 컴퓨터를 이용할 것이다.
하지만 체포한 테러리스트를 어떻게 심문하고 상대할지는 계속해서 인간과
인간이 만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할 일로 남을 것이다.
3. 둘째, 가상세계는 기존의 세계 질서를 넘어서거나 앞지르지 못하겠지만,
거의 모든 행동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국민과 국가는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질 수 있는 세계(국민에게는
그것이 가상세계를, 국가에게는 그것이 현실세계를 각각 의미한다)를 선호하겠지만,
둘 사이의 이러한 긴장관계는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계속 존재할 것이다.
4. 셋째, 국가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에 각각 맞춘 두 가지 외교정책과 두 가지 국내 정책을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상호 모순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국가는 군사공격을 꿈꿀 수 없는 다른 국가를 겨냥하여 사이버 공격을 단행할 것이다.
그들은 반체제인사가 온라인에서 토로하는 불만을 용인하더라도,
그들을 색출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도시의 광장을 순찰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결성과 휴대전화가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힘을 갖게 되겠지만,
반면 사생활과 보안 문제에 있어서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기술은 당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위치 그리고 당신이 소비하는 정보 등의 개인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저장하며, 이 모든 정보는 시스템이 작동될 때까지 임시로 저장된다.
과거에는 그러한 정보를 얻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항상 당신에게 불리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생겼다.
인간의 실수와 비도덕적인 활동, 시간의 경과 등으로 인해
정보를 지키는 일이 더욱 더 어려워질 것이다.
-출처: 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 알키, pp.418~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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