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직장인 인생 2모작 계획은

                                                                                                            매일경제 2004. 3. 24 
 
직장인들은 언제까지 일을 하고 싶어하고 그 이후 제2의 삶을 어떻게 영위해 나가고 싶어할까.

24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155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에서의 예상 정년'을 설문한 결과 평균 48.4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20대는 40.5세, 30대 45.4세라고 답한 반면 40대는 54.1세, 50대는 59.3세라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즉 젊은 층에서는 소위 '삼팔선', '사오정'에 대한 인식이 팽배해 있었던 것.

정년이 보장된다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 물어본 결과 평균 62.0세로 조사됐다.

20대만 58.5세로 50대에 머물렀다. 30대는 61.5세, 40대 64.7세, 50대는 66.6세로 대부분 60세 넘어서까지 일하고 싶어했다.

그럼 직장인들은 정년퇴직한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할까.

과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전직(轉職)을, 즉 '제2의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51.9%)고 답했다. 이어 '모아놓은 자산으로 생활한다'(22.1%), '동일 직종으로 이직한다'(10.0%), '퇴직금으로 생활한다'(4.0%)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정년 후 하고 싶은 제2의 직업으로 '수입이 줄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가볍게 할 수 있는 일'(28.5%) 내지 '꿈꿔 왔거나 꼭 해보고 싶었던 일'(21.5%)을 꼽았다.

다른 이들은 '현재 직업의 전문성을 구현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일'(19.2%) 혹은 '취미생활에 전문성이 쌓여 직업으로 택할 수 있을 정도가 된 일'(17.3%)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은퇴 후 경제적인 수입을 얻으면서 여유로운 생활도 누릴 수 있는 제2의 직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은퇴시기는 빨라지는 반면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와 준비가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경영관리 > 처세술 및 코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어 보지 않은 선물 365일  (0) 2008.03.26
삶을 청초하게  (0) 2008.03.25
2030직장인 회사서 이럴 때 수치심 느낀다  (0) 2008.03.23
요한의 자유  (0) 2008.03.22
기내난동 급증  (0)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