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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책 읽기

한국인의 성공 DNA

백석기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 2007년 1월 / 496쪽 / 15,000원
▣ 저자 백석기
  고려대학교 법과대학과 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주)데이콤의 창설멤버로 참여하여 본부장을 지냈다. 그 후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센터의 창설멤버로 문화진흥본부장, 기획실장, 교육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래 25년여 동안 한국의 정보문화에 관련된 업무에 종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보화 전문잡지 《정보시대》 사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객원교수,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정보통신 교육원 원장 등을 지냈다. 20여 년 동안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군 기관, 주요 기업 등에서 정보문화 강의를 하면서 국내 주요일간지와 기관지, 기업사보 등에도 정보문화에 관한 장기연재 칼럼을 써왔다. 현재 인터넷종합신문 〈아시아투데이〉의 대표이사, 인터넷방송협회 회장, 동국대학교 정보산업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저서로 『정보예술의 미래』(공저),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과제』 등이 있다.


Short Summary

한국인의 기질은 "정체성과 유연성"으로 압축된다. 정체성은 국가와 민족의 생존과 계속성을 유지시켜 주는 변하지 않는 버팀목이며, 유연성은 역사적으로 익혀온 생존수단이다. 남의 일에 참견하고 남을 따라 하는 한국인의 관여정신과 동조현상은 유별나다. 그러나 동조현상이나 관여정신도 생각의 방향을 틀어주면 순기능으로 바꿀 수 있다. 사회부패 구조 청산, 지역 갈등 극복,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자정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예민한 감성기질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질은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놀이문화산업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많은 산업 분야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인의 감성기질이 때를 만난 듯 분출되고 있다. 한국인은 체질적으로 접목과 융합에 익숙한 민족이다. 한국인의 생활 속에는 알게 모르게 동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접목되어 있으며, 이러한 융합기질은 한국사회의 과제인 계층, 지역, 장르, 이념 간 경계를 해체시켜 줄 것이다.

한국인의 급한 성질은 속도 경영의 시대에 잘 맞는다. 한번 흥이 나면 집단적 집중력이 상상을 뛰어넘어 신바람 기질이 가속도를 내기 때문이다. IT, 조선, 건설, 자동차, 철강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시간단축의 이익실현에서 다른 나라를 앞서기 때문이다. 지구촌은 단일 문화, 단일 시장으로 통합화 과정을 밟고 있으며 지식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기질적으로 몸에 밴 한국 민족에게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교육열풍은 누구도 못 말릴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에는 엄청난 힘이 분출되고 있다.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풍부한 감성, 지식욕, 창조, 진취, 풍류적 특성들이 둑이 터진 듯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역동적 힘이 국내외 시장과 정치현장에서 교육현장에서 그리고 호기심과 꿈이 실린 산업현장에서 꿈틀대고 있다. 이럴 때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시의 적절하게 밝고 희망 찬 놀이마당을 만들어 국민적 열기를 북돋워 주면 이것이 곧 국력이 되어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거대한 활화산이 될 것이다.


▣ 차례

1. 한국이란 어떤 나라인가

헌팅톤이 본 한국 / 반도에 갇혀 살아 온 지리적 사회 문화적 환경 / 5,000년을 지켜 온 나라

2. 한국, 어디쯤 왔나
새롭게 되짚어 보는 한국의 족적

3. 새로운 세계 질서와 한국의 기회
지식경쟁에서 중심부에 선 나라만이 새로운 부국 / 강대국도 순환주기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 21세기 들어 패러다임이 바뀌는 징후들 / 한국의 기회는 오고 있나

4. 한국인의 기질
기질은 변한다 / 한국인이 바라본 한국인의 기질 /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인의 기질 / 한국인 기질은 강직한 정체성과 부드러운 유연성의 조화산물 / 한국인의 기질 속에 숨어 있는 산업적 잠재력

5. 동조산업 : 따라 하고 참견하는 기질로 남들보다 반 발자국 앞선다
한국기업의 외국기업 따라 하기 / 관여의식의 순기능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극제

6. 감성산업 : 풍부한 상상력과 역동적 기질이 새로운 가치를 낳는다
한국인의 풍부한 감성은 한국기업의 새로운 생산요소 / 한국기업의 역동성은 국민의 모험정신이 견인차 / 감성산업의 과제는 역동성 유지와 안정된 체제구축

7. 접목산업 : 비빔밥 문화, 즉 융합과 조화는 네트워크 사회의 필수 아이콘이다
참신한 연관능력은 한국인의 타고난 재능 / 창의력 없이는 발붙일 수 없는 21세기

8. 속도산업 : 디지털 시대의 '빨리빨리'는 흠이 아닌 경쟁력이다
한국인의 성급한 기질과 속도산업

9. 풍류산업 : 놀기 좋아하는 한국인만의 신바람 기질로 새 문화를 창조한다
한국은 얼마나 문화잠재력이 있나 / 한류(韓流)는 한국인의 복합적 기질이 만들어 낸 풍류열풍 / 한국 문화산업시장 어디까지 왔나 / 문화국가로 가는 길

10. 교육산업 :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발판 삼아 국가 발전에 불을 지핀다
거대규모로 떠오르고 있는 지식, 교육시장 / 세계 최고의 교육열은 한국인의 생존본능 / 국제수준에서 뒤처진 교육환경, 교육제도 / 한국에서 교육의 새판을 짜려면

11. 경영문화에 나타난 한국인의 기질적 특성
기업경영에 나타난 한국인의 기질 / 국가경영에 나타난 한국인의 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