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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영재교육

영재 아이 뇌 활용도 규명

전주 박경희장학사 뉴로사이언스에 게재
▲ 교육적 측면에서 일반 아이와 영재 아이의 뇌 활용도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
교육적 측면에서 일반 아이와 영재 아이의 뇌 활용도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주교육청 박경희(45.여)장학사는 까다로운 문제에 접했을 때 일반 아이의 경우 뇌 전체를 사용하는 반면 영재는 뇌의 일부분만 사용한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재의 경우 머리를 많이 쓰고(사용) 일반 아이는 머리를 쓰지 않는다는 일반인의 상식을 뒤집은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장학사는 최근 (문제에 접했을 때) 영재아와 일반 아이의 뇌파(공간지각력)를 측정할 결과 영재 아이는 오른쪽 귀 뒤(후두)에서, 일반 아이는 뇌 전체에서 각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일반 아이는 평상시에도 다른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뇌 전체를 사용하고 영재 아이는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뇌의 사용이 그만큼 적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뉴로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science)의 최근호에 실렸다.

박 장학사는 이번 연구에 KAIST 김수용교수와 진승현 박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원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장학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학생들의 영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r@yna.co.kr


2007.08.09 ⓒScience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