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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교육정책

63개교 교장공모제 9월 시행

                                                                                   <뉴스클리핑 2007. 04.11 >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7&no=184018


  일선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직을 내외부에 개방하는 교장공모제가 오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교장공모제는 교직사회 혁신을 위해 도입이 결정됐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에 반발하고 있어 시행까지 큰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교장공모제 시험학교 63곳을 이달 말까지 지정한 후 5월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일반 초ㆍ중ㆍ고 교장직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하지만 특성화고 실업계고 예체능계고 교장 공모에는 교원이 아니더라도 해당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다.


교장자격증 소지자가 농어촌 고교 등의 일반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초빙교장제도 도입된다.
공모는 서류(1차)와 심층면접(2차)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응모자 중 3명을 선정해 학교운영위에 추천한다.


운영위는 이 가운데 2명을 골라 교육감에 추천하고 교육감이 최종 1명을 선정한다.
공모 교장의 임기는 4년이다.
공모제는 내년에 53개 학교를 추가 지정한다.
교육부는 또 9월부터 우수 교원에게 학생수업 신임교사 지도 등의 역할을 부여하는 수석교사제도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


현행 승진제도로 교장이 되려면 최소 28년의 교육 경력이 필요하지만 교장공모제 도입으로 15년 이상 경력자와 일반인이 교장에 오를 수 있게 돼 교장 고령화, 교직사회 활력 저하 등 문제점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황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