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책/과학교육

(648)
비극을 막은 소신 비극을 막은 소신 1960년대 유럽을 강타한 탈리도마이드 사건이 있습니다. 다행히 양심적이고 헌신적인 한 과학자로 인해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학자는 바로 당시 미국 FDA에서 신약 허가 신청서를 평가하는 공무원 프랜시스 올덤 켈시입니다. 1960년 9월, 켈시 박사는 탈리도마이드 성분의 임산부 입덧 방지제의 신청서를 받았습니다. 이 약은 효능이 좋아 이미 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었고, 미국에서의 승인도 쉽게 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켈시 박사는 제출된 문서를 검토하면서 동물 실험은 물론 임상 연구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연구진 중 일부는 미국 의학협회에서 거부된 논문을 쓴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약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엄청..
162. 현대자동차 2045 탄소중립 선언과 수소 비전 2040이 의미하는 것 원선웅 입력 2021. 09. 07. 21:30 수정 2021. 09. 08. 08:00 2020년 10월, ‘정의선 리더십, 탄소중립 선언이 필요하다.’는 칼럼을 썼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가 되어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선도해 국내 기업들도 동참할 수 있게 해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RE100과 함께 기후재앙을 벗어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그리고 지난 5월 2021 피포지(P4G)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21년 9월 6일 2021 뮌헨오토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현대차그룹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그리고 9월 7일에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통해 2040 수소 ..
델타 변이 99.99% 제거.. LED 빛으로 집에서 코로나 치료한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1. 09. 06. 08:32 수정 2021. 09. 06. 09:21 [사이언스샷] 미 의료기 업체 "세포 실험에서 변이 바이러스 제거" 발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칠 또 따른 무기가 개발됐다. 바로 빛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의료기 업체인 에미트바이오(EmitBio)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발광다이오드(LED) 빛으로 사람 기도 조직에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9% 제거했다”고 밝혔다. 에미트바이오의 닐 헌터 대표는 이날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빛만으로 치료를 한다고 하면 대형 제약사나 정부 연구소에서는 믿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에 호흡기 세포에 3일간 LED 빛을 5분씩 하루에 두 번 비췄더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경..
가공할 '버블제트'.. 美, 어뢰 1발로 천안함 3배 함정 두동강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 09. 06. 03:00 美해군, 지난달 훈련 영상 공개 미 해군 원자력(핵)추진 공격용 잠수함에서 발사한 어뢰 1발로 천안함 3배 크기인 4000t급 호위함(프리깃함) 함체가 순식간에 두 동강 나면서 격침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정부와 군 당국의 천안함 어뢰 피격 조사 결과를 10년 넘도록 부정하고 있는 음모론자들의 주장을 불식시킬 수 있는 근거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실시된 미 해군 ‘LSE 2021’ 훈련에 참가한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시카고함(SSN 721)에서 어뢰 1발 등을 발사해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을 격침하는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훈련에 참가한 시카고함은 먼저 하푼 잠대함(潛對艦) 미사일 2발을..
"그, 거, 있잖아".. 단어 갑자기 생각 안나는 이유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5. 05:00 나이가 들수록 말을 하다가 멈추게 된다. 적재적소에 맞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신경생물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간 인지 및 뇌 과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와 라이프치히 대학 공동 연구팀은 노화 될 수록 잦게 사용하는 뇌의 네트워크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이 들수록 갑자기 단어가 잘 기억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35세의 청년 실험 참가자와 60~70세의 노년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두 그룹의 단어를 생각해내는 반응을 분석했다. 두 그룹 모두 MRI 스캐너에서 동물, 금속, 차량 등 특정 범주에 속하는 단어를 생각해내도록 지시 받았다. 두 연령대 모두 단어를 생각해내는데 ..
인간은 아직 코로나와 백신에 대해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 인간은 아직 코로나와 백신에 대해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 예수.코리아, 21.08.04 05:38 집단면역의 허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코비드19(COVID19)와 동거한 지 1년 8개월이 지나고 있다. 코비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집단면역에 도달하면 해외여행도 다니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에 차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믿어왔던 집단면역은 점점 희망고문이 되어가고 있다. 코비드19가 천연두 바이러스처럼 사멸될지 아니면 인간과 함께 동거할지 전 세계 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가 네이처(NATURE)지에 실렸다. 23개국 119명 중에서 89%는 코로나가 토착화 될 것이고, 39%는 근절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했다. 최근 미국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
멸시 받던 유대인 소년, 소아마비 무료 백신 천사로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멸시받던 유대인 소년, 소아마비 백신 만들어 인류 구하다 [16] 소아마비 공포서 인류 구원, 러시아계 의과학자 소크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1.08.03 03:00 20세기 들어 뇌나 척수 신경조직이 손상되어 죽거나 하반신이 마비되는 폴리오 바이러스 전염병이 위세를 떨쳤다. 대공황 때 선출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이 병에 따른 하반신 마비 환자였다. 루스벨트는 39세에 이 병에 걸렸지만 보통은 10세 전후 어린아이가 많이 걸려 이를 ‘소아마비’라 불렀다. 당시 미국에서만 환자가 매년 수만 명 발생해 미국인들에게 소아마비 전염병은 원자폭탄 다음으로 두려운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공포에서 인류를 해방한 의과학자가 조너스 소크(Jonas Salk)다. 소..
로마제국 마차의 폭, 왜 1,435mm인가? 예수.코리아21.08.01 05:51 로마제국 마차의 폭, 왜 1,435mm인가? https://youtu.be/9jym3D26e5A 프랑스의 시인, 라 퐁테뉴가 처음으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고 했던 말과 같이 “길”은 로마의 상징과도 같은 것으로, 로마에서 길은 빼면, 로마의 역사를 전혀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로마제국 최초의 도로는 BC 312년에 완공된 “비아 아피아” 가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세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사료에 따르면 “로마제국의 도로는 372개로, 총연장 약 8만5천 Km 달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고속도로 총연장 8만8천 Km 와 비슷하지만, 속국과 연결된 도로 113개를 포함하면, 미국의 도로보다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