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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잡학사전

내 자동차의 숨겨진 비밀? 특별한 구멍들과 장치들

 

조회수 47.2만2021. 07. 14. 10:01

 

일반적으로 차량을 구입하고 난 이후, 설레는 마음에 이런저런 부분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버튼을 눌러 보는 등 차량을 알아가는 단계를 거쳐 수년간 주행하는 동안 내 차를 파악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차를 아무리 오래 탔다 하더라도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에 장착된 기능을 모두 알기란 쉽지 않은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차량사용설명서를 읽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그런 특별한 장치, 그리고 자주 쓰진 않더라도 안전이나 비상상황과 관련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장치의 종류와 역할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전자도 놓칠 수 있는
특별한 자동차의 장치들

차량 견인 홀

차량을 견인해야 할 때 차량 앞뒤로 걸 수 있는 견인고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평상시 이게 노출되어 있으면 보기 매우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단에 숨겨 둘 경우 실제 견인을 했을 때 다양한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요즘 나온 차들은 견인고리를 분리시켜 비상용 자동차 키트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만 끼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견인고리를 끼울 수 있는 '견인 홀'은 차량 앞뒤 중앙에서 약간 좌측 또는 우측에, 각각 하나씩 나 있으며 양각된 형태의 작은 화살표(또는 삼각형)가 커버에 표시되어 있어 이걸 보고 찾으면 됩니다. 사용할 땐 이 표시를 눌러 커버를 열 거나 작은 홈을 통해 도구로 커버를 열 수 있으며, 커버를 열면 견인고리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어 배수구

도어 내부엔 공간이 있고 그 안으로 유리를 숨기거나 다양한 장치를 위치시켜 둡니다. 만약 비가 오는 날 이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당연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차 문 아래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출시키는 작은 구멍이 여럿 뚫려 있습니다. 오래된 차량의 문 하단부가 녹이 생긴다거나 구정물 자국이 나는 것도 다 차량의 도어 배수구 때문입니다.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 역할을 유지해야 하므로 이물질에 막혀 있지 않은지 평상시 점검하고 브러시,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방청 관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후방주차센서

차량 앞뒤로 장애물이 감지되었을 때 울리는 경고음과 표시등은 특히 주차 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이런 장치를 정확하게는 PDW(전.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장치, Parking Distance Warning)라 부르며 차량 앞뒤로 설치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초음파센서가 주차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흔히 주차 센서라고도 합니다.

초음파센서는 육안으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앞뒤 범퍼에 나란하게 4개 정도의 동전 모양 커버가 이를 보호합니다. 장치는 장애물이 가까울수록 알람이 연속음에 가깝게 변하며 만일 오작동이 있다면 센서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와셔

'18년 7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제조사는 광속 2천 루멘을 초과하는 전조등을 달 땐 반드시 '전조등 닦이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예전 같으면 와이퍼를 이용해 그 기능을 충족시켰겠지만 보기 좋지 않고 유지관리에 여러 단점이 있어 현재는 강한 물줄기가 나오는 와셔(액체 분사 방식) 형태로 전조등 하단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규정이 있기 전에도 유럽 생산 차종에선 그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현대 싼타페나 기아 모하비와 같은 일부 SUV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앞 유리 와셔를 작동할 때 함께 켜지고 평상시에는 이 와셔가 숨겨져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는 뒷문에만 적용되며 잠금장치를 사용했을 때에는 오직 밖에서만 차 문을 열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 기능이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 장치는 뒷문을 열었을 때만 드러나는데 대게는 문 팔걸이 끝에 자리합니다. 이렇게 숨겨져 있더라도 아이 형상의 양각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찾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작동시키려면 손가락으로 잠금장치의 레버의 방향을 바꾸거나 비상용 자동차 키트에 보관된 일자 드라이버 또는 스페어키로 구멍에 넌 다음 표시된 화살표 방향(아이 형상 방향)으로 90도 돌리면 잠김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운전석 왼편에 마련된 유리창 개폐 잠금 버튼을 같이 활용해 아이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에서 창문을 마음대로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상용 트렁크 잠금 해제 장치

트렁크는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여는 것이 가능합니다. 트렁크 안에 갇히게 되었을 땐 당황하지 말고 트렁크 개폐 장치가 있는 방향으로 시선을 향하면 야광 레버를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 레버는 손가락 한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 안에 자리하고 있어 평상시에는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만, 작은 힘으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대부분의 차량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지만 숨겨져 있어 그 쓰임을 알기 힘든 장치들을 알아봤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알지 못해 쓰지 못하는 기능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차량사용설명서, 매뉴얼을 통해 차근차근 몰랐던 기능들을 발견해간다면 차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고 분명 유용하게 사용할 기회도 갖게 될 것입니다.

 

출처 https://content.v.daum.net/v/kAGbVBs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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