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화
소나기 긋고 간
여름 들판에
부용화 눈부시게 피었습니다
빗방울 머금고
환하게 웃고 있는 꽃이
어느 날의 당신을 똑 닮았습니다
젖은 머리 쓸어 올리며
수줍게 웃던
당신처럼 마냥 눈부십니다
속 없는 꽃은 곧 지고 말겠지만
내 안에
꽃으로 핀 당신은 질 줄 모르고
내 어둔 곳 헤메일 때마다
환하게
환하게 피어 나를 밝힙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문태성의 향기메일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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