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 기자 승인 2021년 02월 24일 20시 13분
- 지면 게재일 2021년 02월 25일 목요일
사람인, 기업 390개사 설문…전체 평가 중 절반 이상 차지
기업들의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면서 채용과정에서 ‘직무역량’ 평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인 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1%가 ‘과거에 비해 직무 역량에 대한 평가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평가 중 ‘직무 역량’ 평가가 절반 이상인 5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무 역량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29.7%로 가장 많았다.
이어‘관련 인턴 경험(19.7%)’
‘전공(16.2%)’‘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12.1%)’
‘소프트 스킬 보유 여부(8.7%)’
‘관련 교육 이수 여부(4.1%)’ 등 실제 업무와 관련된 수행 경험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 같은 항목을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이유는 ‘실제 직무에 필요한 부분이라서(47.7%·복수응답)’와 ‘실무지식을 직접 검증할 수 있어서(45.6%)’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객관적인 기준이어서’(32.3%), ‘현재 실무자들도 해당 기준을 충족해서’(15.9%) 등을 들었다.
전형 과정에서 직무 역량 평가 방법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서류심사 시 자기 소개서에서 가장 관심을 둔 것은 ‘직무 관련 경험(71%)’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지원 동기(9.2%)’‘성격의 장단점(6.7%)’‘입사 후 포부(4.6%)’‘성취 및 실패 경험(3.6%)’ 등에 대한 관심도는 미미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지원 업무 이해 수준(52.3%· 복수응답)‘
‘실제 직무 경험(51%)‘
‘직무에 대한 관심과 노력한 경험(49.5%)’과 관련된 질문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직무 관련 지식 수준 등 테스트(24.6%)’‘직무에 대한 비전과 포부(13.1%)’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졌다.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은 대부분(91%· 복수응답)이 ‘질의응답’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한편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 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전체 응답 기업(390개사) 중 22.3%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42.1%로 절반 가까이 시행하고 있었고, 중견 기업(26.1%)과 중소기업(20.6%) 순으로 낮아졌다.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한 기업 중 34.5%는 일반 채용 인재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는 57.5%였고, ‘낮다’는 8%로 나타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경제 불황이 심화될수록 기업은 인재 선발에 더욱 신중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무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커진다”며 “따라서 구직자들도 일관성 없이 다양한 스펙을 쌓기 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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