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매력 DNA,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

       출처 연합뉴스 | 입력 2010.07.19 17:40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매력 DNA,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 = SBS 스페셜 제작팀, 이은아, 이시안 지음.

SBS에서 작년 9월 방영된 다큐멘터리 '매력DNA -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제작진이 책으로 엮었다.

미래학자 더글러스 맥그레이는 21세기 국가 경쟁력은 국민총매력지수(GNC)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도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조건은 지능이나 학벌, 운이 아니라 매력"이라고 분석한다.

이 책은 매력에 대한 각종 심리학 실험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거스 히딩크 감독, 유재석, 김연아 등 실제 인물의 사례를 통해 매력의 실체에 접근한다.

또한 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몸짓 언어와 면접 방법 등도 제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말을 할 때 여러 명의 청중이 아닌 한 사람만을 앞에 두고 말하는 것 같은 표정과 손놀림을 많이 선보인다.

손과 팔을 사용하는 동작이 크고 바깥 방향으로 뻗어서 마치 앞에 있는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환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전문성에 인간미를 갖췄고 유머 감각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진은 "자신이 매력이 있다고 믿는 강한 암시는 많은 것을 변하게 했다"며 "매력적인 사람들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스스로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적었다.

황금물고기. 269쪽. 1만3천원.
▲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 EBS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제작팀 지음.

작년 7월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의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이 책으로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범죄 이면의 과학적 원리를 아이들의 심리 및 행동특성에 연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책은 방송 내용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실물교육을 추가해 총 4장으로 구성,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범죄 예방교육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생각대로라면 웃고 예쁜 여자는 좋은 사람이고 화난 표정의 남자는 조심해야 할 나쁜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는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확률이 높다.

필진은 누구나 위험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며 아이에게 우선 사람에 대한 개념부터 가르치라고 조언한다.

또한 단순한 구두교육보다는 경험으로 배우는 실물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아이의 안전을 함께 책임진다는 사회의식이 중요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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