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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책 읽기

로버트 펠드먼의『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를 읽고

로버트 펠드먼의『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를 읽고 (2013.3.3) | 김영복님 방

김영복 | 조회 13 |추천 0 | 2013.03.03. 18:55

로버트 펠드먼의『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를 읽고 (2013.3.3)

속고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이 책을 읽게 된 특별한 동기는 없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연세계의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본능적 속임수와 인간의 거짓말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 조직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친구를 속이고 애인을 속이는 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서 한번은 읽으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직에서의 거짓말은 그 조직과 관련된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여는 글

당신 인생에도 거짓말쟁이가 있다

1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일상의 거짓말쟁이들

아만다과 일곱 난쟁이

일상속의 빈번한 거짓말들

호감을 사기 위한 거짓말

착한 거짓말 환상

2 속이는 사람은 언제나 유리하다

거짓말쟁이의 어드밴티지

거짓말을 판별하는 능력

거짓말을 하면 표시가 날까?

무조건 믿어버리는 성향, 진실편향

우리는 왜 거짓 칭찬을 믿는가?

3 아이들은 어떻게 거짓말을 배울까?

거짓말 개론

아이들은 생각만큼 정직하지 않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

거짓말은 인지발달의 중요한 관문이다

사교성이 좋을수록 거짓말에 능하다

4 거짓말은 타고나는 걸까, 배우는 걸까?

거짓말의 진화

자연계의 속임수 vs 인간계의 속임수

독심술은 인간만의 전유물인가?

바람피우는 원숭이

속이는 자와 속는 자의 진화 싸움

5 거짓말쟁이를 사랑한다는 것

외도와 거짓말

외도는 얼마나 흔하게 일어나는가?

메디슨 카운티의 불륜

친구 따라 외도하는 사회

외도는 본능이다

배신의 쓰디쓴 뒤끝

6 자기자신을 속이는 것이 가능할까?

자기기만의 심리

한 번에 두 마음 갖기, 인지부조화

잘되며 내 덕, 못되면 조상 탓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 워비곤 호수 효과

-유명한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 Elliot Aronson과 함께 『거짓말의 진화: 자기 정당화의 심리학』을 쓴 사회심리학자 캐럴 태브리스 Carol Tavris가 「미국 고등교육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지 기사에서 자기기만이라는 다분히 역설적인 욕구를 절묘한 비유로 간단히 요약했다.

������백미러에 보이지 않는 사각(死角)의 존재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운전을 잘하듯 자기 마음속에 자신도 모르는 구석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더욱 유능한 사람이 된다. 그런 사람은 그 구석을 메우려고 더욱 노력하기 때문이다.������

7 돈 많고 똑똑하고 잘 나가는 사람으로 만드는 거짓말

겉치레 속임수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의견에 대한 집착이 클수록 겉치레 속임수에 대한 유혹도 강렬해진다.

매력적인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거짓말

-사람들은 매력적인 이성을 유혹하고 싶을 때 자신을 그 이성과 비슷한 사람으로 제시하기 위한 거짓말을 한다.

인재로 비춰지기 위한 자기포장술

-기업 간부들의 약 3분의2가 관리자 경력을 부풀리거나 없는 경력을 지어내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약한 자존심을 지켜주는 방패

-자존심이 무너진 실험참가자들은 겉치레 속임수를 엄청 많이 썼다.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 답변 중 평균 4분의1이 거짓이었다.

상향비교: 자신을 자신보다 우월하다고 인식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말한다.

상향비교를 당하면 가상의 자기 자신, 즉 남과의 비교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성향이 있다.

정치판과 겉치레 속임수 유발 인자

말로는 정직을 부르짖으면서 행동은 전혀 딴판인 사람들이 바로 정치인들이다. 정치인들이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특히 겉치레 속임수에 능하다면 그건 오히려 그들도 우리와 비슷한 존재라는 증거다.

정치판은 겉치레 속임수 유발 인자들이 잔뜩 모인 곳이다. 효과적으로 자기제시를 해야 하는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며, 끝도 없이 여러 사람과 비교당하는데 그중 상당수는 상향비교로 인식돼 위기감을 더한다.

8 심리적 약점을 공략하는 사기꾼의 전략

악의적 거짓말

일상적 거짓말의 목적은 다른 사람을 속이기보다 자신의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데 있다.

악의적 거짓말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을 목표로 한다. 즉 목적이 확실한 거짓말이라 할 수 있다. 상대가 엉뚱한 것을 믿게 해서 비즈니스 사기 계략에 상대를 끌어들이고 결과적으로 상대를 희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악의적 거짓말은 발생빈도는 굉장히 낮지만 거짓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 거짓말이다.

거짓말의 또 다른 이유, 속이는 쾌감

악의적 거짓말이 미치는 피해는 거짓말하는 이에게 두 가지 이득을 안긴다. 사기 행위 자체가 가져오는 실질적 이득(돈)과 사기행위를 성공한데서 오는 심리적 이득(속이는 쾌감)이다.

인생 자체가 거짓말, 사칭사기꾼

사칭사기꾼은 자신이 사칭한 사회적 신분을 충분히 이용한다. 물질적 보상뿐 아니라 거짓 신분에 따르는 사회적, 심리적 혜택도 함께 누린다. 남들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지 못해 괴로운 사람일수록 이런 혜택에 끌리는 법이다.

사람을 가지고 노는 신용사기꾼

신용사기꾼은 사칭사기꾼의 위장술과 조작사기꾼의 탐욕이 합쳐진 존재라 할 수 있다.

 

9 합성현실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소비자들

대중 매체의 부정직성

TV나 책, 신문 같은 대중 매체와 관련된 속임수에는 범인이 누구인지 모호할 때가 많다.

대중 매체에 대한 무의식적 신뢰

강화된 현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실화라는 말에 혹하는 마음

대중 매체의 부정직성은 실제라는 꼬리표를 활용 내지 오용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실화 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하다못해 실제로 있었던 일과 연관이라도 있지만 최근에는 아예 백 퍼센트 허구를 실화라고 속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가짜 회고록, 가짜 자서전

믿을 수 없는 기사 날조 사건

10 거짓으로 얼룩진 비즈니스 세계

직장 내 속임수

학력을 위조하는 사회

썩은 사과 이론

썩은 상자 이론

어려운 목표치에 대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속임수가 스트레스를 완화할 방법이 된다면 조직원들 사이의 정직성은 쉽게 무너진다. 이때는 거짓말이 숨 막히는 상황에서 숨 쉴 틈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한 회사에서는 거짓말이 조직적으로 일어난다. 우선 높은 사람이 목표치를 정하고 부하 직원이 속임수를 써서 목표치를 달성한 것처럼 꾸민다.

스트레스가 심한 업무환경은 직원들을 무더기로 비리로 내몬다.

조직비리를 없앨 수는 없을까?

11 사이버 세상의 진실은 무엇인가?

거짓말의 신세계, 인터넷 사기

인터넷 거짓말의 허와 실

온라인 대화자들의 속임수

사이버 진실

CEO의 삭퍼핏팅

맺는 글

거짓말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거짓은 현대사회를 이불처럼 덮고 있다. 그리고 당분간 이 상태가 바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속임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이다.

 

거짓말하는 이유 알기

능동적으로 진실을 탐색하는 자세

다시 믿는 연습

솔직함에 대한 솔직한 생각

감사의 글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진실한 인간으로의 진화

로버트 펠트먼 Robert Feldman

미국 심리학회와 미국 심리과학회의 일원으로 30년간 거짓말과 일상의 속임수를 연구해왔다. 현재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 사회과학대학 임시학장이자 심리학 교수로, 우수대학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스탠드포드대학교 휴렛 티칭 센터(Hewlett Teaching Center)회원이며, 행동심리인지과학협회(FABBS)이사회 및 FABBS기금 이사회의 일원이다.

옮긴이 이재경

서강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경영컨설턴트로 일했다. 영어교육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하나님을 찾는 엄마』『하카와티』등이 있다.

30년간 거짓말과 일상 속의 속임수를 연구해온 거짓말 심리 관련 세계 최고 권위자

로버트 펠드먼 박사가 밝혀낸 놀라운 진실!

거짓말 심리학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명성을 자랑하는 로버트 펠드먼 박사는 심리 실험을 통해 우리가 평균적으로 10분에 세 번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거짓말은 예의를 갖추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나 의도적이고 부정적인 속임수 등 종류를 불문하고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결정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펠드먼 박사는 책에서 실제로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과 다년간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거짓말에 관한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며, 부정과 배신, 불신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나아가 보다 진솔한 삶을 추구하는 방법을 논한다. 우리 삶을 지배하는 커다란 음모,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저지르는 범죄, 거짓말을 다룬 아주 흥미진진한 책이다.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초판1쇄인쇄 2010년4월28일 초판1쇄 발행 2010년5월12일

지은이 로버트 펠드먼

옮긴이 이재경

펴낸이 연준혁

펴낸곳(주) 위즈덤하우스

출판등록 2000년5월23일 제13-1071호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46번지 센트럴프라자 6층

값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