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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공병호 칼럼

창조 전략

No. 1123                       2013.  6.  23

 

윌리엄 더건은 ‘제 7의 감각’이란 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경영전문가입니다.
신간 (어떻게 미래를 선점하는가?)

(Creative Strategy: A Guide for Innovation)을 내놓았습니다.


1. 창조전략(Creative Strategy)은 무엇인가?
    그것은 신제품 구상에 활용될 뿐 아니라,
기업 전체, 부서, 팀, 또는 개인 등 어떤 차원에서는
전략의 토대가 될 창의적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함으로써 혁신의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조직, 그리고
개인의 경력과 발전을 위해서도 활용된다.

2. 창조전략은 ‘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을 이용할 수 있는 일련의 공식적인 단계들이다.
    창조전략은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학습기억(learning-and-memory)의 3단계를
인간 뇌의 실제 작동 방식과 일치되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전환시킨다.

3. 뇌의 작동방식에 대한 구식이론에서는
   좌뇌는 분석적이고 우뇌는 창조적이라는 말을 해 왔다.

그래서 먼저 분석을 하고(좌뇌)

그 뒤에 창의력 (우뇌)이 일을 넘겨받는다는 것이다.

4. 하지만 실제로 뇌는 이런 식으로 가능하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신경과학은 뇌에 관한 이런 낡은 모델을 뒤엎었다.

현재 우리는 분석과 창의력이 뇌의 두 부위에서
일어나는 두 개의 다른 기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학습기억이라는 새로운 모델에서는 모든 형태의 사고에서
분석과 창의력이 서로 협력한다.
두 가지가 없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없다.


5. 학습기억이라는 새로운 과학은 마침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마음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가 스스로 뭔가를 하거나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배우게 되면 이와 관련된 세부내용들이 기억 속에 저장된다.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의 뇌는
이 문제를 여러 조각으로 분해한 후
뇌를 탐색하여 각 조각에 부합되는 기억들을 찾는다.
그다음에는 이런 기억의 조각들을 토대로 새로운 결합을 만들어낸다.
이 결합은 새로운 것이지만,

그 구성요소들은 그렇지 않다.
분해, 탐색,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이 3단계는
분석과 창의적인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전통적인 두 단계와는
크게 다르다.

6. 창조전략은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학습기억의 3단계를

   인간 뇌의 실제 작동 방식과 일치되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전환시킨다.


7. 창조전략의 방법은  세 가지의 단계를 따른다.
    바로 세계 경제개발 영역에서 빌려 온 ‘신속평가(rapid appraisal)',

사회정책 연구 영역에서 차용한 ‘보물찾기(what-works scan)',

그리고 1990년대 말 GE의 기업대학에서 뽑아온 ‘창조적 결합(creative combination)'이다.
이 세 가지 소스들은 전략적 직관에서 비롯된 섬광
같은 통찰을 얻을 때 하나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과
일치되는 팀 방법을 제시해 준다.

8. 신속평가, 보물찾기, 창조적 결합의 3단계는
   ‘통찰 매트릭스(insight matrix)'를 이용하여 신속평가와
보물찾기 과정에서 발견되는 역사적 사례를 체계화한다.

첫째, 당신의 팀은 매트릭스의 상단에 당신이
       현재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나 문제를 기록한다.

둘째, 일단 문제를 진술한 후에는 분석이 이어진다.
       문제를 더 작은 조각들로 분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조각들은 새로 열을 이룬다.
(우리는 이 문제 조각들을 화학에서처럼 ‘원소(요소, elements)'라 부른다.)

 

셋째, 보물찾기로 이동한다.
       여기서는 어떤 종류의 것이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퍼즐의 어떤 조각에서든
좋은 성과를 낸 다른 사람이 있는가?
당신은 매트릭스 상단의 가로 행에 소스들을 나열하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넷째, 마지막으로 창조적 결합은 ‘결단력’을 생성시킨다.


9. 당신은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기 위한

   뇌의  메커니즘(전략적 직관)을

혁신을 위한 공식적인 방법, 즉 창조전략으로 변환시킬 수 있다.


-출처: 윌리엄 더건, (어떻게 미래를 선점하는가),pp.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