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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낚시

[스크랩] 제1장 붕어낚시의 매력

이글은 평산 송귀섭 선생의 붕어낚시 첫걸음 책자에서 옮김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낚시 주변을 어지럽히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면서....낚시후 본인의 낚시 주변 청소를..)

 

붕어낚시는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하는 낚시다.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낚시인구는 약 57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 중67%가 붕어낚시를 즐긴다고 한다. 한국 낚시인들이 하고많은 물고기 가운데 흔하디 흔한 붕어에 매료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내가 붕어낚시를 좋아하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찌맛"이 좋아서 붕어낚시를 즐긴다.

붕어낚시의 매력을 애기할 때

첫째 로 꼽는 맛이 찌맛이다. 낚시의 맛을 애기 하자면 '찌맛" "손맛" "입맛"이 삼맛이라  하는데 그 중에서 오직 붕어낚시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게 찌맛이다.

세계 어느나라, 어느 어종이  " 나 지금 입질 시작 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이를 먹습니다" 하고 말하듯이 그 의사를 찌를

높이 들어 올리면서 전해주는가?

또 세계 어느나라 낚시인들이 환상적인 찌 올림을 볼 수 있는가?

찌가 솟구쳐 올라오는 어신! 차분하고 여유롭게 감상하는 찌 올림의 맛은 우리나라 붕어낚시에만 유일한 것이다.

 

붕어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경박스럽고 혼란스런 입질을 보이지 않는다.

또 예신과 본신이 정직하다.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꿈질하는 예신이 나타날 때 그 가슴 설램과 차분히 올려주는 찌솟음의 환희는 붕어낚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이다.

 

"손맛"이 좋아서 붕어낚시에 빠진다

그렇다면 붕어낚시의 매력은 찌맛이 전부인가? 그렇지 않다. 붕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빼놓을수 없다.

붕어는 같은 체장일 경우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힘이 세다 잉어나 배스는 그 덩치가 붕어보다 커서 힘이 셀뿐

같은 크기라면 붕어 에 못 미친다.

 

또 붕어의 손맛은 아기자기하다. 바다의 돔은 쿡쿡 쳐 박으면서 내빼는 동작에서 큰 손맛이 있고,

잉어는 힘차게 차고 나가는 손맛이 있고 배스는 요란한 바늘털이를 하는 짜릿한 손맛이 있지만 모두 단조롭다.

적당히 쳐 박기도 하고, 적당히 차고 나가기도 하고, 적당히 앙탈도 부리면서 여유있는 손맛을 전해주는 맛은

붕어가 제일이다.

 

붕어낚시는 선비의 낚시다

붕어낚씨는 기다림이다. 바다낚시처럼 물때를 맞추기 위해 서들러야 한다거나 루어낚시처럼 대상어를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이 붕어낚시다. 적당한 장소에 대를 펼치고 차분히 앉아서 입질을 기다리는 붕어낚시,

여기에는 우리 민족성을 대표하는 "은근과 끈기"가 있다.

 

그래서 나는 붕어낚시를 선비의 낚시라고 표현한다. 낚씨 행위가 수선스럽거나 공격적이지 않고, 조용히 대자연을

음미하고 앉아서 입질을 기다리는 모습, 그자체가 선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붕어낚시는 우리 고유 민족정서와 가장 가까운 낚시다.

 

반드시 주변 청소 및 정리를 잘 하셔서 후손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면 좋을것인데요...

그러면 정부에서 추진 하고 있는 낚시에 관한 법률도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인데요...

낚시인들이 자각하고,  그 지역의 주민,농어업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토록 전부 노력 합시다...

 

 

 

출처 : 대물무지개
글쓴이 : 대 물 붕 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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