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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나이 든다는 것』은 저자 안젤레스 에리엔이 시와 사진과 은유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화권의 다채로운 상징적 언어를 통해 삶에 존재하는 여덟 개의 문으로 이끌고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각 관문을 하나씩 지나면서 자연적인 몸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일생의 꿈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스스로의 내밀한 열망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를 깨닫게 된다.
또한 친밀감의 문에서는 외적이고 양적이며 물질적인 경험과 내적이고 질적이며 감각적인 경험 사이에 균형을 잡는 법을 배우게 하고 있다.
역자 : 김승환
연세대 재활학과(現,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로 인체와 사람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을 번역한다. 다음 카페 ‘통번역 팀플(cafe.daum.net/transking)’의 운영자이며, 증권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문화인류학자이자 교육자, 작가로서 페트저 연구소(Fetzer Institute)를 비롯한 여러 단체와 사업체에서 고문역을 맡고 있다. 문화인류학과 심리학, 화해 기술 등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으며 또한 다문화적 교육과 연구를 주도하는 이종문화교육 및 연구협회(Foundation for Cross-Cultural Education and Research)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며, 정신과학연구소(Institute of Noetic Sciences)의 특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속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변화를 일구려면 때로는 도움을 구해야 하고, 때로는 의지나 자아의 욕망보다 강한 외부의 힘에 자신을 양보해야 합니다. 인생의 후반부에서는 변화와 함께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이동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야망’에서 ‘의미’로 삶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대상에 대해서 갑자기 관심이 생기거나 직업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심각한 상실이나 이혼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곳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진정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에게 의미 있는 그 무엇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삶의 중심 이동이 일어나는 초기에는 불안과 초조, 성마름, 근심, 불만과 같은 요인들이 따르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삶의 이력과 주변의 관계에 대한 선택 동기에 깊은 의문을 갖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재고再考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나 권력, 금력, 명예, 전략적 관계 따위를 얻기 위해 품었던 이전의 욕망과 선택은 의미를 잃게 되며, 그를 통해 얻었던 만족감은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장중한 조화와 진정한 성취에 대한 욕구가 발현되면서 한때는 의미 있게 여겼던 자기중심적 욕구들이 급격히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향한 두 종류의 여정을 한 갈래로 합쳐야 합니다.
첫 번째는 원형적이고 수직적인 ‘상하의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아를 이끌어내고 어긋난 자아를 해방시킵니다.
두 번째는 내면적인 경험과 외면적인 경험이라는 두 가닥의 실을 엮어가는 ‘수평의 여정’입니다. 상하, 수평의 두 여정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인격을 성숙시키고 지혜를 얻어 정신적인 성숙을 이루고자 한다면 이 여정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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