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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많이 놀아줄수록 창의성 높아져

 
2008.01.17

 많이 놀아줄수록 창의성 높아져 
 
며칠 전, 방송국에서 촬영을 위해 집으로 찾아왔다.
모 연구소의 ‘아빠가 아이와 많이 놀아주면 창의성이

높아진다’는 발표 후 샘플 가족으로 선정된 것이다.

 

그동안 아이와 놀았지만 창의성도 높여준다니 보너스를 받은 듯하다.
그래서 팔불출 아빠로서 중간결산을 한다. 3학년 기범이는

그동안 1분놀이를 100개 이상 개발했다.

 

놀이 하나를 가르쳐주면 두 개를 개발했고 그것은 필자가 저서를

쓰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작년 9월에는 2년만에 바둑 1급이 되었다.

그동안 힘들면 그만두라고 여러번 말을 했지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지금까지의 주요 경험은 경비행기 탑승체험 8번,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4번, 카누타기 3번, 연어잡이 3번, 서바이벌

게임 20번, 승마 10번, 양털깎기 3회 등이다.

 

중1 딸은 아들과 비슷하고 ‘행복쿠폰’을 개발하여

필자의 저서에 6쪽 분량의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

 그것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요즘은 이 난에 삽화를 그리며 전문가용 마카로 그림을 창작하는데

푹 빠져있다. 하루에 3~4시간을 그린다. 어느 날, 그린 그림

20여장을 코팅하여 벽면에 디스플레이를 해주었다.

창의성의 핵심은 체험과 놀이다.

우선 체험은 능동적인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이 때문에 사물에 대한 탐구력과 조화능력이 발달하여

창의성을 키워준다. 놀이는 하면 할수록 교감과 친화력이 높아진다.

물론 놀이는 쉽게 접근해야한다. 힘들면 힘이 안 들면서 하는 놀이,

힘이 넘치면 활달한 놀이를 하면 된다.

 

그런데 놀이 속에는 비밀코드가 있다.
놀다보면 희로애락이 발생한다.
그것은 블랙홀과 같이 아이의 마음을 빼앗아 버리고,
마음이 저절로 읽혀지며, 소질과 재능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 때, 이정표를 제시하여

스스로 갈수 있게 도우미 역할을 하면 효과적이다.

그동안 아이의 두뇌를 평가하는 기준이

IQ에서 요즘은 감성지수인 EQ로 바뀌었다.

이제 미래는 놀이지수인 PQ의 전성시대로 진화할 것이다.

어찌 보면 필자는

잘 놀아주고, 웃음으로 대하는 예스맨 아빠라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엄격한 아빠다.

TV시청과 취침시간도 철저하게 규제한다. 어기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스스로 판단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에 엄격함은 당연히 필요하다.

 

이제 21세기는 창의성의 시대이다.
그것은 미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에 생존하기 위해 나이와 학력을 파괴하고
창의성을 우선순위로 삼아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은 과외 공화국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외선생님이 없으면 공부가 안되는 티처보이로 변하고 있다.

강요에 의한 지식쌓기란 당장은 만족할 수 있어도 결국, 경직된

사고를 하게 되어 창의성을 발휘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모든 아빠의 소망은

아이가 잘 되는 것인데 창의성이야말로 아이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다.
이제 돈을 버는 것과 창의성을 높이는 것에 동등한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

아이의 소질을 찾아주고, 마음에 품게 해주고, 키워주는 역할은

아빠가 발견하기가 가장 쉽고 빠르다.

 

놀이와 체험은 생명과의 교감이기에 아이의 성장과정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신이 아빠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

 

   권오진의 - 아빠의 놀이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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