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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허수아비의 알 낳기



허수아비의 알 낳기


케네서 터커와 반다나 올맨이 공저한 『동물농장 주식회사(Animals, Inc.)』에는 현대 기업들의 잘못된 직원 관리를 농장의 동물에 비유해 풍자한 내용이 담겨 있다.

농장 책임자는 훈련만 받으면 누구든 어떤 일을 다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밭에서 일하는 말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컴퓨터 업무를 맡긴다.

수줍음 많은 양은 판촉 전화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가장 압권은 허수아비를 닭장으로 보내 알을 낳도록 하는 대목이다.

허수아비는 하루 종일 알을 낳으려고 애쓴다.

주변에서 알을 척척 낳고 있는 암탉들과 같은 자세로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허수아비는 단 하나의 알도 낳지 못한다.

‘당연하지. 허수아비가 어떻게 알을 낳아?’ 모두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알은 암탉이 낳고, 쟁기는 말이 끌고, 양털은 양이 제공한다.

너무나 당연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은 일상적인 행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생각과 태도 역시 타고난 재능과 마찬가지로 우리 자신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생각과 태도 역시 행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이들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자기 재능이나 사고방식 외의 것을 기대한다면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다.


-켄블랜차드 지음 <신뢰의 법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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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가 알을 낳으려고 애를 쓰는 일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 같지요?

과연 그럴까요?

혹 나 자신한테는 안 그럴지 몰라도 혹시 우리 자녀나 제자들에게 이런 일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재능과 태도는 사람마다 영역이 다르고 적용범위도 다르지요.

누구나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일을 하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