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 mk.co.kr, 2007. 12. 14] |
교육부 영재교육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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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학 예술 등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초ㆍ중ㆍ고교 수가 현 408개에서 2012년까지 두 배인 800개로 늘어난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돼 있는 영재 선발 대상 연령도 초등학교 1~3학년으로 낮아진다. 또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과학영재학교도 2012년까지 2~3곳이 신설되고, 예술ㆍ체육 영재학교도 2곳이 문을 연다
교육부는 13일 제3차 국가인적자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방과후 학교나 주말ㆍ방학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영재학급 운영학교를 2012년까지 800개로 늘린다. 또 어렸을 때부터 영재를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는 요구에 맞춰 영재 선발 연령을 수학ㆍ과학 분야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예ㆍ체능 분야는 초등학교 1학년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에서만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게 돼 있다.
과학고와는 별도로 고교 영재교육도 강화한다.
현재 과학 분야에서만 부산과학영재학교 1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2012년까지 과학분야 2~3곳, 예술과 체육 분야 2곳을 추가로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특허청에서도 발명 분야 영재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영재 선발을 위한 영재성 검사도구도 별도로 개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영재 학교 추가 지정은 예산 확보 등에 대해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며 "대학과 해당 영재학교 간 양해각서를 체결해 졸업생의 진학 경로를 보장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재 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영재교육 담당교사 약 3만명을 2012년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영재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해 현재 전체의 0.59%(4만명)인 영재교육 대상 학생을 2012년 1%(7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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