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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가 찔리고 상함은(사53:4-9)

 

그가 찔리고 상함은            박종순목사                     1999. 3. 28.


이사야 53 : 4 - 9 /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 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 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 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 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되었도다.


  이사야 53장은 메시야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후 겪으실 고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받으신 고난의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죄 없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사람이 벌을 받고 심판을 받은 것은 그가 지은 죄 때문입니다. 로마서 6 : 23을 보면 "죄의 삵은 사망이요"라고 했 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4 : 15을 보면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9 : 28을 보면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노타 나시리라" 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죄는 없으시니라"는 말씀과 "죄와 상관없이"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은 죄도 없고 죄와 상관도 없으시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을 위해 대신 받으셨습니다.


  이사야 53 : 1 - 6 사이에 "우리"라는 말이 12차례나 반복됩니다.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 대신 슬픔을 당하고" "우리의 허물을 인하여"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우리 무리의 죄 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죄를 지은 일도 없고 죄와 상관도 없는 주님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대신 고난을 받으신 것입니다.


  셋째는 견디기 어려운 고난이었습니다.


  이사야 53장은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의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았습니다. 대통령의 아들이나 왕의 아들만 되어도 멸시는커녕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경호원이 뒤따라 다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멸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몸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는 찔렸고 상처를 입었고 채찍에 맞았고 심문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이보다 어 크 고 힘든 고난이 있습니까? 이 고난은 욥의 고난에 비할 바가 아니며 바울이 겪고 베드로가 겪었던 고난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겪고 있는 육체적 고통과 경제적 시련도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1911년 일본제국주의자들이 조선 기독교계 민족 운동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조작하여 만든 사건이 105인 사건입니 다. 일제는 105인의 민족 애국 지사들을 체포하여 갖은 고문과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105인 사건 재판기록에 보면 일제의 고문 실상이 드러나 있는데


․두 손을 묶어 공중에 매단다. ․쇠꼬챙이를 불에 달궈 온몸을 지진다. ․집게로 손톱을 뽑는다. ․작은 궤짝 속에 넣어 허리를 못 펴게 한다. ․코에 고춧가루 물과 더운물을 붓는다. ․바늘로 손톱 끝과 눈을 찌른다. ․손가락을 자른다. ․여자는 나체로 고문하고 강간한다.… 등입니다. 독립만세를 불렀던 유관순은 뾰족하게 깎은 꼬챙이로 열 손가락 끝과 열 발가락 끝에 찔러 넣었고 신사참배를 반대 한 주기철 목사는 신을 벗기고 날카로운 못이 박힌 판자 위를 걷게 했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님은 내가 겪은 고난은 주님의 고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 순교의 잔을 마셨습니다. 그리스도인도 고난을 당합니다. 그러나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은 주님이 당하신 고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넷째 그 고난을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7절을 보면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 라고 했습니 다. 실로 엄청난 고난을 당하시면서도 원망이나 투정 섞인 불평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입을 열지 아니하셨다는 것은 인내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주님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1. 왜 고난을 당하셨습니까?


  5절을 보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사람이 지은 죄를 사함 받는 길은 흠 없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는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흠이 있고 죄가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 업으신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내 죄와 허물이 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대속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고난 당하신 까닭은 내 죄와 허물을 사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부모도 자식의 죄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부모도 자식 대신 생명을 내놓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대신 희생하 셨고 죽으셨습니다. 그리하여 내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2. 내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베드로 전서 4 : 1 - 2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라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 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고난으로 죄 사함 받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사람의 정욕대 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남은 세월을 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자기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살았고 내 고집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구원받고 죄 사함 받은 이후로부터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모든 것이 내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난 후의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로마서 14 : 8에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 가 주의 것이로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길을 좇아 남은 때를 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나를 위해 살았고 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주를 위해 삽시다. 주를 위해 성공하고 출세합니다. 주를 위해 돈벌고 부자가 됩시다. 주를 위해 예뻐지고 건강해 집시다.

  베드로전서 3 : 18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 불의한 자를 대신하였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주께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이 분명해집니 다. 내가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나도 다른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전도 대상자를 정합시다. 그 이름은 카드에 씁시다. 그리고 기도를 시작합시다. 그 사람을 하나님께로 반드시 인도 할 때까지 쉬지 말고 전도하고 기도합시다.

  이용도 목사가 재령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을 때 은혜 받은 청년이 찾아와 한평생 신앙생활에 꼭 도움이 될 글을 써 달라고 초청했습니다. 청년이 내민 종이 위에 이용도 목사님은 "무언(無言) 겸비(謙卑) 기도(祈禱) 라고 써 주었습니다.

  말을 아껴라. 남의 말, 세상 망치고 이웃을 망치고 교회를 망치고 남을 해하는 말을 삼가라 너 자신을 낮추고 살아라. 그리고 하 나님께 너를 맡기고 기도하라는 뜻으로 써준 글이었습니다.

  가족과 이웃의 영혼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합시다.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죽어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목선을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난간에 매달려 밧줄을 던져 그를 구원해 주었습니다. 그가 살아난 후 그의 동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밧줄이 내려와 그걸 붙잡고 살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밧줄이 그를 살린 것이 아닙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밧줄을 내려준 그 사람이 살려준 것입니다. 나무로 만들고 동으로 만들고 금으로 만든 십자가 형상이 나를 살린 것이 아닙니다. 그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이 나를 살려 주셨습니다. 우린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야합니다. 그리고 나의 몸과 삶을 주님께 바쳐야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출처 : 일만구역이상
글쓴이 : 충실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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