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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료/교회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무죄입니다


학교 아이들과 법원 견학을 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난생 처음 재판하는 광경을 보면서
범죄자가 이런 과정을 거쳐 판결을 받는구나 하는 걸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엄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때린 사연,
얼마의 돈을 훔쳐 밥을 사 먹는 데 쓴 사람,
자기 죄는 다 인정을 하니까 누나 결혼식에 참석하도록
선처해 해 달라는 사람까지 맘이 착잡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 가을 비, 사색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며 울었던 청년 시절의 기억,
데미안 같은 친구를 찾고 싶었던 마음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사색하기를 좋아했던 청년 시절이었지만 시간을 따라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꼭 귀결되는 곳이 있었지요. 죽음이라는 시점이었어요.
이렇게 몇 십 년 더 살면 죽을 텐데 사람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나?
나는 어디로 갈까? 굳이 철학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 번 쯤 겪고 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많은 문학 작품이나 철학자들의 고민이 그걸 말해주지요.

죽음 이후까지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인생이 무의미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성경 속에서 삶과 죽음의 해답을 찾은 후
죽음 그 너머엔 심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재판할 때 검사와 변호사 판사, 그 시선의 중심에 서 있는 피고처럼
우린 죽으면 모두 재판을 받게 되지요.
재판에서 죄의 경중에 따라 벌금이나 형이 정해지고 때론 죽음까지
선고받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죄 값을 치러야 하겠지만 예수님께서는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담당하시고 훗날 나를 변호해 주실 겁니다.
벌금 다 냈다고, 형벌을 다 받았다고, 남은 죄가 없다고 말이지요.
죄 없는 사람이 없고 우리 힘으론 그 죄를 벗을 수도 없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무죄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상원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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