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이 주의 과학책 | |
![]()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지를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설명부터 먼지가 지구상에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현상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주를 떠도는 먼지들이 서로 뭉쳐 태양 같은 별이 되고, 지구가 만들어졌으며, 대기에 떠 있는 먼지들에 수증기가 달라붙어 구름이 만들어진다. 지은이에 의하면 먼지가 없으면 구름도 없고 세상은 끔찍하게 더울 것이다. 기후, 바다, 토양, 정교한 우리의 폐부 깊숙한 곳까지도 바꾸어놓는 먼지의 다양한 모습들을 지은이는 맛깔난 문체에 담아냈다. 먼지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사례들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과학교양서적이다. < 책 속에서 한 문장 > 태양계가 먼지의 폭풍을 겪든 가뭄을 겪든 지구는 나선으로 움직이고 있는 먼지 입자를 얻게 된다. 우주 먼지의 일부가 지구에서 백 킬로미터를 넘지 않는 곳을 지나게 되면 대기의 인력 때문에 비행속도가 느려진다. 시간당 수만 킬로미터를 움직이던 먼지 입자는 기체 원자와의 소규모 충돌을 무수히 겪으며 눈 깜박할 사이에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대기를 뚫고서 몇 킬로미터를 날아온 먼지는 결국 오랜 여행을 마치고 멈춰 서게 될 것이다.-p60 중에서 인간은 악취가 나는 먼지도, 치명적인 먼지도 발명하지 않았다. 인간이 지구상에 각자 자신의 먼지를 뿌리기 전에도 지구상 어디에도 완전히 똑같은 먼지를 가진 곳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곳에서든지 자연적인 것들을 가공하며, 나중에는 거의 몰아내고 있다.-p282 중에서 <저자소개> 한나 홈스 (Hannah Holmes) -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과학과 자연사 전문작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등의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있으며, 디스커버리 채널의 인터넷 방송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라디오와 다큐멘터리에도 다수 참여했다. 『먼지』는 작가의 첫 책이며 영국의 권위 있는 상인 아벤티스Aventis 상 최종후보까지 올랐다. 다른 저서로 『Suburban Safari』가 있다. 이경아 - 숙명여자 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영한번역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골드바흐의 추측>, <프랑켄슈타인>, <우표 속의 수학>, <우주의 점들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등이 있다. | |
/제공 알라딘 http://www.aladdin.co.kr | |
2007.09.13 ⓒScience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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