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안양병원 박상은 원장, 검시∙부검 결과 발표 [2007-08-02]
“뒤로 돌아선 자세에서 여섯 발의 총격을 가한 후 이마 부위에 확인 사살을 하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총 일곱 발의 총격을 가해 故 배형규 목사를 살해한 탈레반의 끔찍하고 잔인한 살해 방식이 드러났다. 1일 분당 정자동 피랍자가족모임 사무실에서는 故 배 목사의 시신 관련 유가족 대리인 샘안양병원 박상은 원장이 故 배 목사의 시신 인수 과정과 검시·부검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생명이 위독해서 살해했다’는 탈레반의 주장을 전적으로 부정하며 “故 배 목사는 여러 군데의 총상으로 사망했으며, 이마 위의 총상이 가장 주된 사인”이라고 발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총상은 정확히 일곱 군데다. 뒤쪽에서는 몸체 부위에 세 군데, 팔 부위에 한 군데, 허벅지와 골반 부위에 각각 한 군데씩 총상이 발견됐으며, 앞쪽에서는 이마 부위에 총상이 발견됐다.
또한 부검 결과 故 배 목사는 피살되기 하루 전날부터 어떠한 음식 섭취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원장은 “故 배 목사의 위가 비어 있었다”며 “이로 미루어 살해당하기 전 하루 정도는 음식 섭취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탈레반은 살해한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색이 어렵도록 인적이 드문 길에 버려 고온 등으로 시신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 故 배 목사의 시신은 차량 이동 과정에서 양쪽 무릎 뒤에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31일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가즈니시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故 심성민 씨도 여러 발의 총격으로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신 발견 당시 머리와 몸 등 4~5곳에 총상이 나 있었으며, 머리와 얼굴 등에 피가 흥건했던 것으로 외신 등을 통해 보도됐다.
김근혜 기자 kh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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