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개 특목고 졸업생 절반이상 'SKY' 갔다 | ||
대원 등 4개 외고 진학률 '외국대>서울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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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지역 8개 특목고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부 학교의 해외 명문대 진학 비율이 서울대 진학비율을 앞질러 특목고생들의 해외유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윤영 서울시의원(한나라·비례대표)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아 발표한 ‘2007학년도 서울지역 8개 특목고 졸업생 진학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고 졸업생 2162명 중 3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56%인 1220명에 달했다. 또 서울과 한성과학고의 경우 졸업생 333명 가운데 38%에 달하는 126명이 서울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중에는 대원외고가 졸업생 440명 중 61명(13.9%)이 서울대에 진학해 서울대 진학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한영외고가 졸업생 294명 중 27명(9.2%)의 서울대생을 배출했다. 명덕외고는 졸업생 432명 중 35명(8.1%)으로 3위에 올랐으며 이화외고가 졸업생 212명 중 8명으로 3.7%, 대일외고가 졸업생 418명 중 14명으로 3.3%, 서울외고가 366명 중 5명으로 1.3%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까지 포함한 ‘SKY대학’ 진학률을 보면 대원외고 졸업생 440명 중 67.2%인 296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명덕외고 졸업생 432명 중 61.1%가 SKY대에 입학했으며 그외 한영외고가 58.8%, 대일외고가 55.2%, 이화외고가 46.7%, 서울외고가 42.9%를 각각 기록했다. 과학고는 서울과학고가 졸업생 168명 중 64명(38.0%)이 서울대에, 51명(30.3%)은 한국과학기술대(KAIST)에 입학했다. 연세대는 19명, 고려대는 1명에 그쳤다. 한성과학고는 졸업생 165명 중 62명(37.5%)이 카이스트에 진학했으며 서울대에는 37명(22.4%), 연세대에는 33명, 고려대에는 2명이 진학했다. 한편 외고 가운데 대원외고, 한영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는 서울대 진학률보다 해외명문대 진학률이 높아 특목고 학생들의 해외유학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원외고의 경우 졸업생 중 77명(17.5%)이 하버드대, MIT 등 해외 명문대에 진학해 서울대 진학률 13.8%를 앞섰다. 한영외고 33명의 졸업생(11.2%)이 해외로 진학해 서울대 진학률 9.1%를 앞섰다. 이외 이화외고도 졸업생 중 17명(8.0%)이 해외로 진학, 해외 진학률이 서울대 진학률 3.7%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대 진학률이 1.3%에 그친 서울외고도 해외 명문대 진학률은 3.0%(11명)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특목고 출신 명문대학 진학생(135명)을 가장 많이 배출했고 노원구(118명)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하버드대, 예일대 등 해외 명문대와 서울대 합격률은 강남구가 가장 높았다. 이경희 기자 |
2007.07.18 (수)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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