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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책 읽기

마음이 있다면 몸으로 증명해 보라(Creven)

 

 

   필자는 연간 5천 명은 족히 넘는 사람들과 만난다.  강사라는 직업도 도움이 되지만, 필자가 운영하는 CREVEN.org 라는 자기게발 커뮤니티 덕분이기도 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도전적인 사람들의 집단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필자의 손으로 오늘은 조금 쓴소리를 하고 싶다.  지난 4년간 필자가 자기계발 관련 세미나만 수백회 이상 진행하면서 느낀 것들만을 적어본다.

 

변하겠다는 마음과 실제 변화는 사실 거의 연관성이 없다

마음 가는 곳에 몸이 있다, 는 말이나 마음이 변하면 몸이 변한다는 말이 틀렸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연관성’’개연성을 놓고 본다면 무시해도 좋을 만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필자가 갖고 있다면?  필자의 강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면 더 할 말이야 없지만, 아무리 훌륭한 강사를 모셔와도 변화는 강연회 참가자의 1%에게서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루 반짝 해보는 횟수야 좀더 높을지 모르지만, 변화가 습관이 된다는 ‘3 21이상 지속하는 사람은 분명 1%가 되지 않는다.  어쩌면, 필자와 같은 강사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한 번 강의로 변하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 덕분인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사람들은 정말 정말 변화가 없다!

 

문제는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변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을 때야, 책을 읽을 때야 변해야지, 라는 마음을 잠시 먹을지 몰라도 정작 일터로 돌아가면 변해야 할 이유도, 변해야 할 환경도 존재하지 않을 때가 많다.  강연회가 끝나고 강사를 찾은 한 참가자는 대놓고 저는 직장에서 책을 읽을 이유도, 변해야 할 이유도 못 느낍니다.  그래도 직장생활을 할 수 있거든요’. 라고 대답했다.  도대체 무엇의 문제란 말인가?  우리는 어떻게하면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히 강의를 듣지만, 정작 변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는 소홀하다.  경쟁이 심해서, 유가가 올라서, 중국산 제품이 싸서, 인건비가 올라서  이런 거창한 이유들은 말 그대로 기업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지 기업에 속해있는 개별 직원들의 이야기로는 부족함이 많다.  오히려 개인들에게는 월급이 깍이거나 해고가 될 수도 있다는 이유가 더 설득력을 갖는다.  분명한 건, 조직이나 개인이 변화를 느끼는 이유는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스스로 동기부여 할 줄 아는 사람이 이긴다

담배를 끊게 만들고 싶다면, 아는 의사에게 부탁해서 당사자에게 폐암 1기 선고를 내리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 1기 선고여야지 말기라고 해버리면 진짜 포기해 버리고, 영영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사람들의 변화가 긍정적 동기부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 그 비율은 10%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변화는 마지못해’ ‘어쩔 수 없는환경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한다는 것은, 거울 앞에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를 외치는 사람보다 매일 아침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환경을 잘 만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신을 일깨워 진정한 변화의 길로 들어서고 싶다면, 지금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그 벽을 스스로 해체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스스로의 보호막을 해체할 수 있다면, 비록 당장은 위험해 보이고, 힘들어 보일지 몰라도 그 열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주어지는 게 현대사회다.  어쩌면 로또보다 더 큰 대박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현대는 그만큼 시스템에 의존적인 사회이고, 그 시스템을 파괴하고 개선하는 사람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말이나 글이 아닌, 몸으로 증명하라

우리 두뇌를 가장 활성화 시키는 게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오감이다.  , 모든 감각 기관을 동원해서 자극을 줄 때 가장 활성화되고, 오래 기억한다.  당신이 변하고 싶다면, 머리로 생각하고, 글로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하지 않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기왕 할거라면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길 권한다.  변화는 몸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몸으로 증명할 때 우리 두뇌는 더 강한 자극을 받고, 더 오래 기억하고, 더 깊이 변화한다.  그 변화는 마치 세포 하나 하나에 기억되듯 다음 번 기회가 오면 좀더 쉽게, 좀더 빨리 변화를 반복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반복되다 보면 습관이 되고, 결국 변화는 일상이 되고 만다.

 

지난 번 글에 ‘1%의 법칙을 기억하는가?  필자는 ‘1%의 법칙을 신봉한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 1%를 변화시키는 게 전부라고 한다.  좋든 싫든 어제와 오늘은 99%가 똑같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1%조차 변화시키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99.99%는 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담배를 버리던지 업무에 집중하던지 해보라.  말이 아닌, 몸으로 증명해보라.  처음엔 보여주기 위한 증명이겠지만, 차츰 자신을 위한 증명이 되고,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그 다음엔?  당신이 꿈꾸던 미래가 현실이 될 것이다.

 


  *습관이 되는 자기계발!   크레벤 CREVE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