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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낚시

첨단 찌 맞춤

                                                                    조대감http://cafe.naver.com/tojongnacsi/2410

어떻게 현장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까?
학창시절에 가끔 이런 농담을 한적이 있을 것이다. "가방크다고 공부 잘하냐?
 낚시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큼직한 낚시가방에 값비싼 낚시장비를 가득 넣고 그것도 모자라 자동차 트렁크에도 여분의 낚시 장비를 가득 시고 다닌다고 해서 반드시 낚시를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낚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현장경험이며, 또 얼마나 현장 상황에 맞게 유효적절하게 장비를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조황의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컴퓨터에 있어서도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듯이 낚시에 있어서도 장비보다는 그 활용법, 그 중에서도 특히 채비법과 찌맞춤법이 무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낚시인들이 나름대로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찌맞춤의 이론을 발표했다. 특히 근래 들어서는 봉돌이 바닥에 닿게 찌맞춤을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으며 낚시인들의 선택도 복잡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찌맞춤 이론도 구분하여 보면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정좌형의 표준 찌맞춤이다. 일부는 잘못된 찌맞춤이라고 하는데 필자 생각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찌맞춤법이라 생각한다.

 둘째, 반뜰낚형 찌맞춤이다. 여기는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게 찌를 맞추는 것 중에서 채비가 바닥에 닿는 모든유형을 포함한다.

 셋째, 완전 뜰낚형 찌맞춤이다. 이것은 봉돌을 포함한 모든 채비가 바닥에서 떠 있는 중층낚시를 일컫는다.


1. 표준형의 찌맞춤법

찌맞춤 수조 또는 현장에서 찌에 봉돌만 연결한 상태에서 찌톱을 수면과 일치시켜 찌의 부력과 봉돌의 침력을 0의 무중력 상태, 즉 균형 상태로 맞춘 후<그림 1>과 같이 실제 낚시를 할 때에는 찌톱을 수면으로 부터 반마디 정도 내놓아 <그림 2>와 같이 봉돌과 바늘이 모두 바닥에 닿게 맞추는 방법으로 우리고유의 낚시 찌 맞춤방법이다.
 이 찌맞춤의 장점은 토종붕어와 같이 활성도가 좋은 붕어를 대상으로 할 겨우 시원하고 환상적인 찌올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찌맞춤이 수월하여 초보자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낚시점에서 팔고 있는 채비은 대부분이 이 맞춤법에 근거를 두고 만들어진 것이프로 찌맞추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로 할 수 있다.

 외바늘, 두바늘, 세바늘, 기지바늘 등 모든 채비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취향과 그때 그때의 낚시환경에 따리 자유 자재로 채비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찌, 원줄, 목줄, 바늘 등의 채비가 너무 투박하지 않으면 다른 어떤 �춤법에 비하여 유속이나 바람에 강하므로 안종된 상태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찌의 부동 영억이 존재하는 맞춤법이므로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저수온기나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할 정도의 앝은 수심, 주의가 소란한 환경의 낚시터, 또 대도시 근교의 양어장낚시터의 경우는 입질이 약해 챔질 시기를 놓칠 수 있다.


2. 반뜰낚 기본형

수조 또는 현장에 원줄, 봉돌, 바늘, 시지어 케미꽂이에 케미까지 모두 부착한 상태에서<그림 3>와 같이 바늘은 바닥으로부터 떠있고 찌톱이 수면에 일치하거나 반마디 정도 나오도록 맞춘 후 실제 낚시를 할때에는 수면으로부터 찌톱이 반마디 정도 나오도록 수심 맞추기를 하여<그림 4>와 같이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목줄 길이만큼 떠 있게 맞추는 방법을 말한다.
 이 채비의 장점은 표준 정좌형의 낚시에서 감지하지 못하는 예민한 찌맞춤까지 파악하기 위해 고안된 맞춤법으로소 정좌형보다 가벼운 맞춤법이므로 입빌이 예민하다. 찌맞춤법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표준 정좌형에 비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찌가 너무 까불어 낚시꾼을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으며, 찌의 부동영역이 폭넓게 발생하는 찌맞춤법이다


3. 실전 찌맞춤법

낚시에 필용한 모든 채비를 부착한 상태에서 찌맞춤 수조의 밖에서 가영점을 잡되 이때 주의할점은 <그림 5>와 같이 수면에 노출되는 찌톱의 높이로써 물의 표면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케미꽂이 또는 찌톱 머리 부분이 수면에 약간 노출되도록 맞춘 후 채비를 수조에 놓고 가영점을 잡은 상태까지 찌톱이 올라 오도록 봉돌을 깎아 찌맞춤을 하는 방법이다.
 이 찌맞춤법에 따라 현장에서도 찌톱만 약간 더 올려놓고 낚시를 하면 된다. 이채비법은 목줄길이만큼 발생활 수 있는 부동영역 즉 사각지대가 없는 가장 예민한 찌 맞춤법이다.

 다만 이 찌맞춤법은 사가지대를 해결하기위한 가장 예민한 찌맞춤법임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으며, 대단히 예민한 찌맞춤법이므로 유속이나 바람에 약하고 현장의 물속 상태는 수조와는 많이 틀려 완전 뜰낚이 되거난 반대로 불완전 뜰낚이 되는 등 약점이 있으며 찌맞춤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또 이 찌맞춤법을 익히는데에도 현장 경험이 요국되어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 찌맞춤법은 '조재성의 낚시 바이블'에 처음 공개되면서 많은 낚시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좋은 찌를 선택하고, 이 맞춤법의 원리를 적용한다면 유속이나 바람의 영향이 거의 없는 양어장이나 특히 하우스 낚시터 등 입질이 약한 양식 붕어를 낚는데 압도족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4. 떡밥 활용 찌맞춤

먼저<그림 6>과 같이 모든 채비를 연결한 상태에서 찌톱이 수면에 다 드러날 정도로 가볍게 찌맞춤을 한다. 이 상태에서 평소 사용하는 떡밥의 크기대로 미끼를 달아 떡밥 무게선을 기억한 후 현장에서 수심 맞추기를 하여 낚시를 하되 이 때 찌톱이 떡밥 무게선 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맞추는 찌맞춤법이다.
 이 맞춤법의 장점은 찌맞추는 방법이 실전 찌 맞춤법에 비해 수월하고, 찌가 올라오는 상태를 보고 떡밥의 풀림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붕어의 입질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앤 가장 예민한 찌맞춤법이다.
 다만 이 방법은 떡밥의 무게를 활용해야 하기 때뭄에 떡밥을 작게 콩알로 달아 쓰거나 생미끼로 교환하기가 어렵고 쌍바늘 콩알, 짝밥이 불가느아다. 또 떡밥이 풀어지면 바늘과 떡밥이 분리되어 찌가 올라와 입질로 오인할 수 있어 헛챔질을 잦게 하는 불안정한 맞춤법이다.


5. 좁쌀봉돌 활용법(1)

이 찌맞춤법은 떡밥 활용 찌맞춤법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림 7>과 같이 모든채비를 연결한 상태롤 찌톱이 거의 수면에 드러날 정도로 가볍게 찌맞춤법을 한다.
 수면에 드러난 찌톱이 거의 케미꽂이 아래까지 내려올 정도의 무게를 아래까지 내려올 정도의 무게를 갖는 좁쌀 봉돌(대략3~4B)를 바늘 위쪽 약 1cm위에 달아 준 후, 현장에서 수심맞추기를 하여 낚시를 하되 찌톱이 반 마디나 한마디 정도 나오게 맞추면 된다.
 이 찌맞춤의 장점은 떡밥이 바늘에서 분리되면서 찌맞춤이 불안해지는 떡밥 활용 찌맞춤법의 사각지대와 떡밥 활용찌맞춤의 불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찌맞춤법이다.
 다만 떡밥의 집어 효과를 노리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바늘 짝밥낚시를 구사하기 어렵고, 좁쌀봉돌을 달 때 봉돌의 위치 문제나 바늘의 크기에 다른 변화 등 개선점이 있다


6. 좁쌀봉돌 활용법(2)

두 바늘 채비를 모두 연결한 우 바늘 위쪽 약 2cm에 다소 큰 2호 정도의 봉돌을 단 상태로 <그림 8>과 같이 찌머리나 케미꽂이가 수면에서 반마디 정도 나오도록 찌�춤을 한 뒤 찌머리의 굵은 부분이나 케미꽂이가 수면으로부터 0.5~1cm정도 나오도록 수심 맞추기를 하여 낚시하는 맞춤법이다.

 두바늘 각봉채비를 활용하기 위한 맞춤법을 두 바늘에 가가 미끼를 다는 것을 고려하여 좁쌀은 좁쌀봉돌활용법 1보다 약간 위쪽인 바늘로 부터1.5~2cm 위에, 크기는 약간 큰 2~3B를 다는 것이 각바늘에 미끼를 달 때 수월하다. 이 채비의 장점은 반뜰낚 맞춤법의 장점인 예민함을 그대로 살리고, 두바늘 채비를 사용할 수 있어 짝밥을 사용하는데 긴요하다.
 또 떡밥을 이용한 집어효과를 노리고 짝밥을 이용하여 부어 입질을 유도하기 쉽다는 것이다.
 다만 반뜰낚 맞춤법의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여 유속이 있거나 바람이 부는 환경의 낚시터에서는 활용하기가 쉽지않다.


7. 완전 뜰낚형(중층낚시용)

중층에서 회유하며 중층에 떠있는 먹이를 주로 먹는 습성을 지닌 떡붕어나 기상 여건상 바닥에서 떠서 회유하는 붕어를 노리는데 사용하는 맞춤법이다.
 이 찌맞춤법은 일본인들에 의해 고안된 맞춤법으로 가벼운 찌맞춤법이다. 필자의 경우 떡붕어낚시를 즐겨본 바 없으므로 이 채비법에 대해서는 논외로 삼기로 한다.

-올바른 찌 맞춤법 활용을 위한 제언
 지금까지 여러 가지 찌맞춤법과 채비법에 대하여 설영하였는데, 이러한 찌맞춤법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그때 그때 현장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으 선택하여 활용하는 판단력이 꾼의기량이며, 또한 조황의 과다를 가름하게 된다.
 그러나 자연 자수지에서 활성도가 높은 토종 붕어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모든 채비를 한가지로 고집하지 말고 2대 중 한대는 정좌형(바닥형 찌맞춤)으로 하고 나머지 한 대는 반뜰낚형 중 하나로 갖추어 서로 장단점을 비교하고 반뜰낚형의 효용성을 멈에 익히는 것이 실패율을 줄이고또 미약한 입질을 파악하여 조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도시 근교의 양식장 부어나 저수온기에 활성도가 떨어진 토종 붕어를 대상어로 할 경우에는 예민한 찌맞춤법인 반뜰낚형 중 본인의 취향에 맞는 한가지 방법을 골라 활용하되, '좁쌀봉돌 활용법 2'가 어떤 환경에서나 가장 붕어를 많이 낚을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찌맞춤법이라 할 수 있다.
 응용형 반뜰낚 찌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꾼들이라면 '실전 찌 맞춤법'에도 도전해보기 바란다. '실전 찌맞춤법'은 방법상 고난도지만 제대로만 구사하면 탁월한 조과를 기록할 수 있는 맞춤법 이라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찌맞춤법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찌의 조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