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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학교장 훈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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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한국인이 6.25를 잊었단 말인가? 한효석 칼럼 일만 년의 한국 한국인의 역사 속에 가장 참혹한 비극의 역사는 6·25라 단언한다. 3년간에 걸친 비극은 남북한을 막론하고 전국토를 폐허로 만들었으며, 막대한 인명피해를 내었다. 한국군을 포함한 유엔군은 18만 명이 생명을 잃었고, 공산군측에서는 142만 명의 병력을 잃었다. 뿐만 아니다. 평범하기만 했던 99만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우리는 어쩌다 그 처참했던 고통을 이렇게나 잊고 사는 민족이 되었는지, 하늘을 치고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 아닌가? 과거의 잔인무도한 침략자와 전쟁범죄자들을 용서는 하되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6·25에 대해 왜 이토록 무관심하게 된 것인지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깝다. 선량한 백성이 목숨을 ..
6.25 한국전쟁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받은 자료 * 대한민국의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작으마한 도시 계룡市 중앙도로에는 국방도시답게 6.25 한국전쟁 참가국 국기 16개가 일년 내내 계양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은 틀렸다. 1개국이 애써 외면되어져 빠진 것이다. 전쟁기간 중 중요했던 국면마다 이 국가는 꼭 끼어 참가하고 있었다. 200여 척으로 구성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의 대선단의 50여 척의 상륙선(LST) 중 38척과 원산상륙작전 (행정상륙) 시 소해작전에 참가한 모든 JMS(Japan Mine Sweeper) 소해정 그리고 어디 이뿐이랴? 역사이래 최대 흥남철수작전에서 전투병력 10만 여명 인도주의적 피난민 약 10여 만명 더해서 전투장비를 포함하면 덩케르크 34만 여명 철수작전 보다도 훨씬 규모가 컸던 흥남철수작전의 MSTS 상..
비운만큼 채워진다 비운만큼 채워진다 조선 세종 때 우의정과 좌의정을 두루 거친 맹사성. 그가 19세에 장원급제하여 파천 군수로 부임했을 때에 일화입니다. 어느 날 맹사성이 한 고승과 이야기를 나누며 물었습니다. "군수로서 지표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고승이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착한 일만 하는 것입니다." 맹사성은 너무나 당연한 대답을 하는 고승에게 화를 냈지만, 고승은 화를 내는 맹사성에게 아무런 말 없이 찻잔에 차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찻잔에 차가 흘러넘치게 되었고 고승의 행동에 더욱 화가 난 맹사성은 말했습니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차가 넘쳐 바닥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그러자 고승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차가 넘쳐 바닥을 더럽히는 것은 알면서 학식이 넘쳐 ..
♤破 落 戶 破 落 戶 (깨트릴파,떨어질락,집호)라는 말은 양반 집 자손으로서 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을 의미 합니다. 요즘 말로는 인간 쓰레기쯤 될까요? 일제 식민지 때, 경북 안동에서 이름을 날리 던 파락호 중에 퇴계의 제자이자 영남학파의 거두였던 의성 김씨 학봉파의 명문가 후손으로서, 학봉 '김성일'종가의 13대 종손인 '김용환(金龍煥, 1887년~1946년)' 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노름을 즐겼습니다. 당시 경북 안동 일대의 노름판에는 찾아다니며 끼었고 초저녁 부터 노름을 하다가 새벽녘이 되면 판돈을 다 걸고 마지막 배팅을 하는 주특기가 있었습니다. 만약 배팅이 적중하여 돈을 따면 좋고, 그렇지 않고 실패하면 도박장 주변에 잠복해 있던 수하 20여명이 몽둥이를 들고 나타나 판돈을 덮치는 수..
안테의 법칙 ( Jante Law ) 미사봉말글샘터 21.05.29 02:13 [1] UN이 발표하는 인류행복지수에서 세계 200여개 국가 중 해마다 상위권에 올라가는 나라들이 있다. 그들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다. 그 중 동화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는 덴마크가 있다. 덴마크는 언제나 세계에서 가장 국민이 행복한 나라 중 한 나라로 손꼽힌다. 그 이유가 뭘까? 그들의 문화에는 ‘얀테의 법칙’(Jante Law)이란 게 있다. [2] 덴마크가 이상적인 복지와 바람직한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 행복의 토대에는 ‘얀테의 법칙(Jante Law)’이라는 것이 절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얀테의 법칙’은 덴마크의 작가가 쓴 소설에 나오는 10개조의 규칙이다. 첫째,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
♡ 죽음학 과연 인간은 죽어서 영혼이 분리되어 천당이나 지옥으로 가는 것일까? 궁금하네요. 정현채 서울대 의대 내과학(소화기학) 교수는 10년 넘게 ‘죽음학’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의 권위자로 대한소화기 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부모와 친척의 죽음을 지켜 보면서 죽음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성과를 접한 결과, “죽음은 사방이 꽉 막혀 있는 벽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문이라는 걸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 그의 저서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비아북)에서 근사체험, 죽음 뒤의 세계 등을 발췌해 싣는다. * 죽은 다음 어떻게 되나 의문 갖고 15년 전 죽음 공부 육체는 분해돼 자연으로, 영혼은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 임사..
말을 거르는 세 가지 체 말을 거르는 세 가지 체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사는 마을에 남의 얘기하기를 좋아해 여기저기 헛소문을 퍼트리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소크라테스가 나무 밑에서 쉬는데 마침 그의 앞을 지나가던 청년이 소크라테스를 발견하곤 먼저 다가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윗마을에 사는 필립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착한 줄로만 알았던 그 친구가 글쎄..." 이때 소크라테스는 청년의 말문을 막고 되물었습니다.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세 가지 체에 걸러보세. 첫 번째 체는 사실이라는 체라네. 자네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확실하나?" 그러자 청년은 머뭇거리며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다시 청년에게 ..
보람 있는 바쁨에 감사 보람 있는 바쁨에 감사 영국의 수필가인 찰스 램에 관한 일화입니다. 그는 33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의 동료 콜리지, 로이드와 함께 시집을 내고 '런던'지에 글을 기고하는 등 끊임없이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직장 때문에 퇴근 후에나 글쓰기가 가능했기에 그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늘 정년퇴직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정년퇴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출근을 하는 날, 구속받던 시간은 없어지고 글쓰기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했습니다. 동료도 그런 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많은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이제 밤에만 쓰던 작품을 낮에도 쓰게 되었으니 앞으로 나올 작품이 더욱 빛나겠군요." 기분이 좋았던 찰스 램은 재치 있게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