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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직업교육

뜨거운 여름철 안전한 자동차 관리법 ATOZ

이창호 입력 2021. 07. 18. 14:32 

 

여름철 라디에이터, 냉각수 부족 시 보충 필요
와이퍼, 에어컨 필터 수명 다됐다면 교환
타이어 트레드 미리 살펴 새 타이어 교환

자동차 예방점검을 하는 정비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여름철 뜨거운 열기는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지치게 만든다. 자동차도 건강하게 더위를 나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자동차의 심장은 흔히 들 알고 있듯이 바로 엔진이다. 연료와 공기를 빨아들이고 압축→ 점화 플러그 불꽃 발생→ 폭발→ 피스톤 왕복 운동→배기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동차는 움직인다. 그만큼 열발생도 많아 주행 후 자동차 보닛을 만져보면 뜨거운 걸 느낄 수 있다.

 

사람의 체온 처럼 엔진 온도도 정상 온도가 있는데 일반적인 양산차는 섭씨 85~90도 사이를 정상 온도 범위로 본다. 엔진 온도를 조절해 과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게 냉각수다. 엔진 내부와 각 부품 사이를 순환하며 엔진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가져와 라디에이터에서 식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 계기판 수온계 게이지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더운 여름철 냉각수가 정상으로 도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기판 수온계 게이지를 더욱 유심히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냉각수에 수돗물을 섞어주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냉각수의 정상 성능을 위해 보닛을 열고 엔진 룸 속에 있는 냉각수 보조 탱크에 F와 L 사이에 위치할 만큼 냉각수가 채워져 있는지 확인 해야 한다. 겨울철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 비율을 높인 냉각수를 채웠다면 비율을 냉각수 물 5대 5의 비율로 혼합한 냉각수로 교체하는 게 좋다.

냉각수를 보충하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냉각수와 섞는 물은 되도록 수돗물을 쓰는 게 좋다. 생수, 약수, 지하수 같은 마시는 물을 쓰게 되면 미네랄이 포함된 불순물 때문에 냉각 계통에 부식이 일어나 나중에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에어컨을 켰는 데 텁텁한 냄새가 난다면 공조 장치 용 에어컨 필터를 교체 하는 게 좋다. 에어컨 필터는 1만 5000km마다 정기로 교체 하는 것이 좋고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 먼지가 많은 비 포장 도로 에서 자주 주행한다면 수시로 점검해 오염 정도에 따라 교체하는 게 좋다.

 

엔진 룸과 앞 유리 와이퍼 아래 공기 흡입구 부위를 깨끗이 청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 유입되는 공기가 이 부위를 통과해 들어오게 되는데 낙엽, 각종 먼지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 수시로 청소하거나 세제, 약품으로 닦는 게 좋다.

 

여름철 외부 주차는 최대한 그늘 진 곳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 실내에 1회 용 라이터, 태블릿, 스마트폰, 페트병 음료수, 음료수 캔을 두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폭염 상황에서 바깥에 주차할 땐 창문을 약간 열어 놓거나 햇빛 가리개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장마철이 시작 되기 전 미리 와이퍼를 교환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와이퍼 고무 날이 노후 되면 작동 시 '드르륵' '빽뺵' 소리가 나며 빗물이 덜 닦이며 운전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미리 자동차 설명서를 참조해 교환 방법이나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대형마트, 자동차 용품점에서 새 와이퍼를 구입해 자동차 운전석,조수석 사이즈에 맞는 와이퍼로 교체 하는 게 좋다. 순정 에어로 와이퍼는 와이퍼 고무날 만 서비스 센터에서 새로 구입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와 함께 워셔액도 넉넉하게 보충해주자 워셔액은 앞 유리창을 효과적으로 닦아내는 에탄올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비 온 뒤 유리창에 남은 얼룩을 닦아 시야 확보에 좋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험난한 날씨에서 자동차 운전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침수된 도로를 주행하는 SUV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비바람이 부는 험난한 환경에선 운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부득이 하게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되도록 천천히 주행하는 게 좋다. 특히 비바람이 심할 때는 주행할 때 주의할 게 적지 않다.

 

첫째, 고속도로, 해안가 도로, 주변이 확 트인 지역, 다리 위 등을 통과할 때에는 횡 풍을 조심해야 한다.

    되도록 한 손 운전 보다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고 차체가 높은 차일수록 더욱 위험하다. 화물차의 경우 가급적 화물을 높이 싣지 않도록 유의한다.

둘째, 간판 추락, 부러진 나무, 각종 추락 물 등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셋째, 운전대를 언제나 두 손으로 잡고 주행해야 한다.

넷째, 2차선 도로, 3차선 이상 도로에서 타 차량과 주행 시 고속 주행을 삼가한다.

   고속 주행을 하면 고인 물이 튀어 마주 오는 차량의 시야를 가려 나도 모르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다섯째, 주차를 어떤 곳에 해야 할 지를 잘 판단하자 되도록 안전한 곳에 주차해야 자연 재해를 입을 확률이 적어진다.       바람에 쓰러지는 나무,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지역을 되도록 피한다.

여섯째, 비바람이 거셀 때 창문은 완전히 닫고, 성애 제거는 에어컨을 사용한다.

일곱째, 야간 운행 시 차로 변경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여덟째, 등화 손상을 점검해야 한다. 미등, 제동 등, 차폭 등 등이 켜지는 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

    장마철 타이어는 안전 운행에 어떻게 영향이 있을까?

타이어 트레드(홈)이 닳은 타이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창호

자동차 타이어는 안전 운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가 노후 화해 트레드 홈이 낮으면 장마철 물의 배수가 잘 되지 않고 자동차가 수상 스키처럼 물 위에 뜨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코너를 통과할 때 미끄러져 사고가 날 확률이 엄청나게 커진다. 따라서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광폭 타이어는 장마철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될까?

폭이 넓은 광폭 타이어로 바꾸면 제동 성능이나 코너링 주행 시 안정감이 있다. 그러나 빗 길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빗물을 배수하는 효과는 트레드의 깊이와 관계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광폭 타이어는 연비 저하의 요인이 된다. 표준 타이어에서 한 단계 정도까지만 넓은 광폭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간혹 타이어가 펜더 밖으로 튀어나온 튜닝 자동차가 있는데 안전 할까?

네거티브 오프 셋 튜닝 휠을 적용한 자동차 사진=low-offset

 


휠이 안쪽으로 들어간 오프 셋 휠(- 휠)장착 차량의 경우 너클, 서스펜션 계통에 과도한 부하가 걸린다. 따라서 차륜 정렬이 불량해져 안전 운행에 좋지 않다.

 

순정 자동차는 핸들링, 승차감 등의 고유한 특성(조향 복원, 충격 흡수 설계 등)이 있는데, 과도한 휠 튜닝은 이러한 균형이 깨져 자동차 내구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장마철 타이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타이어 규격 보는 법 사진=금호타이어

 

자동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미리 확인한다. 타이어 측면에 ‘MAX.PRESS.300kPa(44psi)’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그 타이어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공기압 수치는 300kPa(44psi)인 것이다. 운전석 쪽 문에 부착돼 있는 타이어 표준 공기압 표, 차량 취급 설명서의 ‘차량 정보’를 확인 하는 것도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적정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80%다. 따라서 최대 44psi인 타이어는 36psi정도 공기를 채우면 된다.

대략 표준 공기압보다 약간 많게 넣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트레드가 마모 되었는 지를 꼭 살피고 필요한 경우 교체한다. 트레드가 다 닳은 타이어는 배수, 냉각 효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수해로 자동차가 물에 잠긴 경우 어떻게 되살릴까

수해로 침수된 자동차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자동차가 물에 잠겨 아직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선 시동을 걸지 않도록 한다. 자칫 잘못되어 전자제어 시스템의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흙이 많이 묻은 경우 배터리(-)선을 풀어내고 물로 깨끗이 닦아낸 후, 가급적 그늘에서 차를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플라스틱, 고무류, 시트 등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자동차를 자연풍으로 말리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급한 경우 마른 헝겊으로 엔진 룸 고무 부품류, 각종 배선 커넥터를 분리하고 깨끗이 씻어서 말린 뒤 윤활유를 뿌린다.

 

엔진 오일, 변속기 오일 등이 오염 됐다면 미리 교환해준다. 전기 배선의 커넥터는 가급적 빼서 완전히 마를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진흙이 엔진으로 들어간 경우는 반드시 분해 점검을 실시한 후 시동을 걸어야 한다. 그대로 시동을 걸면 실린더 등에 심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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