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자료/성경공부

창세기 6장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예수,코리아  2021.06.29 04:23

창세기 6장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믿는 모든 자들이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그러한가! 아니한가! 판단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성경적, 그리고 역사적 진실 글을 올립니다. 유익이 있기를 바랍니다. 역사의 변천과정에서 성경은 이러한 사실성을 명확하게 내포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과 세계도처에서 오파츠로 분리하여 나타난 여러 기록과 증거물들을 생각해 보시고 성경은 무어라 말하는지 검토해 보기를 바랍니다. 현재로써는 교계나 세상의 역사에서는 감추길 바라는 불편한 진실이기도 합니다. 사탄과 그들의 세력,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예수회를 포함한 로마가톨릭에서 이것을 드러내기 원치 않습니다. 교계도 세상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잘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잘 모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유 하니 그러한가! 아니한가! 검토해 보시고 유익이 있기를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과 또 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로 삼으니라“(창 6:2)

“당시에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그 뒤에도 있었으니 곧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그들이 저들에게 아이들을 낳았을 때더라. 바로 그들이 옛적의 강력한 자들 즉 명성 있는 자들이 되었더라(창 6:4)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군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서로 다른 해석들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유명한 주석가들이나 신학자들, 설교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언급을 회피하거나 자기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못하고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잘못 말했다가는 교계에 널리 퍼져있는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을 가르쳤다고 이단으로 몰릴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6장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세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견해, 둘째는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라는 견해, 셋째는 고대 왕족이나 귀족들의 아들들이라는 견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다양한 견해가 나타났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모세를 통해 이 말씀을 주셨을 때, 히브리 사람들은 이것을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들"로 믿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히브리어로 여호와(LORD)가 아니라, 엘로힘(Elohim, God)인데 이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의 결과로 만들어진 인격체이므로 "하나님(엘로힘)의 아들들"(sons of God)이라고 불립니다. 첫 사람 아담 역시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존재이므로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이라고 합니다. 셋이나 에녹, 노아 등 아담에게서 난 사람들은 직접 창조된 존재가 아니므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게난은 에노스의 아들이요, 에노스는 셋의 아들이요, 셋은 아담의 아들이요,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이었느니라”(눅 3:38)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창조된 존재가 아니고, 하나님 그분 자체의 정확한 형상이시므로(히 1:3),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 단수이며 Son은 첫 자가 대문자)이라고 합니다.

“내가 보고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요 1:34)

어떤 사람들은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the sons of God)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요 1:12)

그러나 창세기 6장의 시대적 배경은 아직 구약 시대입니다. 이 구약 시대에 온 세상 사람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6장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들"과 같이 "구원받은 사람들"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 자기 백성으로 인정하신 이스라엘 민족조차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칭호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주(여호와)의 아들(LORD's son)이지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이 아닙니다.

“너는 파라오에게 이르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은 내 아들 곧 나의 처음 난 자니라”(출 4:22)

신약 교회는 처음에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이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는 자들이 교회에 거짓 교리를 퍼뜨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성경에 기초한 근본적인 진리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두개인들이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믿었던 것처럼(행 23:8), 성경 변개자 오리겐은 성경이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부인했고, 성경 본문 비평가들인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창세기를 신화로 간주하고 성경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기적들을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이성을 존중하는 합리주의, 이성주의 철학에 물든 인본주의 신학자들은 천사와 인간 여자의 결합을 자기들의 머리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것을 대신할만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설명을 만들어냈는데 그 결과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다른 해석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여러분은 신학자들, 주석가들, 설교자들, 혹은 여러분 교회의 목사님 말씀을 오류가 없는 절대 진리라고 믿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오류가 없는 진리의 말씀이라고 믿습니까? 신학자들이나 사람을 맹종하는 분들은 더 이상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부터 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고, 성경 말씀을 통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1.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

    먼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으로 성경 말씀을 비교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는 영적인 것들은 영적인 것으로 비교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것들을 말하되 사람의 지혜가 가르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님께서 가르치시는 말로 하나니 곧 영적인 것들은 영적인 것으로 비교하느니라”(고전 2:13)

그래서 우선 구약 성경에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구절들을 찾아보겠습니다.

(창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과 또 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로 삼으니라”

(창 6:4) “당시에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그 뒤에도 있었으니 곧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그들이 저들에게 아이들을 낳았을 때더라. 바로 그들이 옛적의 강력한 자들 즉 명성 있는 자들이 되었더라”

(욥 1:6) “이제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기를 주 앞에 보이려고 왔는데 사탄도 그들 가운데 오니라”
(욥 2: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기를 주 앞에 보이려고 왔는데 사탄도 그들 가운데 와서 주 앞에 자기를 보이니라”
(욥 38:7) “어느 때에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뻐 소리를 질렀느냐?”

창세기 6장 2,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지 알아보려면, 동일한 표현이 등장하는 나머지 세 구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욥기 1장과 2장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기를 주 앞에 보이려고 왔다고 합니다. 주께서는 하늘에 계시고 거룩한 천사들이 그분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누가 주와 비교될 수 있으리이까? 강한 자들의 아들들 가운데서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하나님은 성도들의 집회에서 크게 두려워할 분이시며 그분 주위에 있는 모든 자가 존경할 분이시니이다”(시 89:6-7)

욥기 1장과 2장은 바로 이런 하늘에서 열리는 성도들의 집회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도들이란, 이 시편이 기록될 당시의 구약 시대 성도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 시대 성도들은 에녹과 엘리야를 제외하면 모두 땅 아래에 있는 낙원으로 갔지, 하나님께서 계시는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집회에 참석한 자들은 구약 성도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셋의 후손들이 아니며, 왕이나 귀족들의 후손들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하늘에서 열리는 성도들의 집회에 참여한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입니다.

욥기 38장 7절에는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들을 놓으실 때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욥 38:4,7)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7 어느 때에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뻐 소리를 질렀느냐?”

우리가 즐겨 부르는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광의 주 하나님"이라는 찬송가의 가사가 바로 이 말씀에 기초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들을 놓으실 때라면 아직 사람을 창조하시기 이전입니다. 그런데 이때에 셋의 후손들이나 왕이나 귀족들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여섯째 날에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창조 사역을 기뻐하며 찬양한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의 용례를 통하여 그들은 셋의 후손이나 왕족, 귀족의 후손들이 아니라 천사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한 세 가지 견해들

   다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세 가지 견해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검토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아들들이 왕족이나 귀족들의 후손들이라는 견해

    고대 왕국의 왕들은 자신을 가리켜서 신의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태양신을 숭배하였는데, 이집트의 최고 통치자의 칭호인 파라오는 "태양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신화를 살펴봐도 상제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신시(神市)를 열었다고 하고,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버지는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왕족이나 귀족의 후손들일 거라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땅에 퍼져 나가면서 국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노아의 홍수가 지난 후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 당시에는 아직 왕이나 귀족과 같은 신분이 없었습니다. 둘째는 만약 하나님의 아들들이 왕족이나 귀족이고 사람의 딸들은 평민이라고 가정한다면, 왜 그런 결합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는지, 왜 그들 사이에서 거인들이 태어났는지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왕족이나 귀족인 남자가 평민 여자와 결혼하면 그것이 죄가 됩니까?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거인이 태어납니까? 우리는 서로 다른 신분의 사람들이 결혼하면 그들 부부에게서 거인이 태어난다는 어떠한 역사적 경험 자료도, 논리적 근거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견해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아들들이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라는 견해

    어떤 이들은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했으니,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도 하나님을 믿는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상대가 되는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성경 말씀에 하나씩 비추어 보면 이 주장은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1) 셋의 후손들은 아들만 낳고, 가인의 후손들은 딸만 낳았다?

   “사람들이 지면에서 번성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딸들이 태어나매”(창 6:1)

창세기 6장 1절 말씀에 의하면, "그들에게" 딸들이 태어났다고 하는데 이 "그들"이란 앞에 나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셋의 후손들도 있고, 가인의 후손들도 있습니다. 즉 셋의 후손들도 딸들을 낳았고, 가인의 후손들도 딸들을 낳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셋의 후손들은 모두 하나님의 아들들이고, 가인의 딸들은 모두 사람의 딸들이어야 할까요? 셋의 후손들에게서는 아들만 태어나고, 가인의 후손들은 딸만 낳았다는 것입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 셋의 후손들은 경건한 사람들인가?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땅에서 크고 또 그의 마음에서 생각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일부 신학자들은 셋의 후손들은 경건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지만, 성경 말씀은 그와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사악함이 땅에서 크고, 마음에서 생각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이 항상 악하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사람은 가인의 후손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 중에는 셋의 후손, 가인의 후손이 모두 포함되며, 아담이 범죄 한 이후로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거룩하다고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기록된바, 의로운 자는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으며”(롬 3:10)

3)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왜 가인의 딸들과 결혼했는가?

    만약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경건한 셋의 후손들을 의미한다면, 그렇게 경건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자들이 왜 가인의 딸들과 결혼했을까요? 창세기 6장 2절의 사건이 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딸들과 결혼한 것을 의미한다면, 스스로 자체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세속적인 가인의 딸들과 결혼한 셋의 후손들, 그것도 자기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로 삼은 호색가들, 일부다처주의자들이 어떻게 경건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4) 왜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지 못했나?

    창세기 5장에는 셋의 후손들의 계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열거된 이름들은 그 계보를 이어가는 자들의 명단이지 전체 인류의 명단이 아닙니다. 당시 땅에는 셋의 후손들에게서 태어난 수많은 남녀들이 있었을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라면,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노아가 만든 방주로 들어갔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아의 가족들과 노아에게 나아온 짐승들 외에는 아무도 그 방주에 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해 하신 말씀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들이 경건한 자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5) 신자와 불신자가 결혼하면 거인이 태어나는가?

    창세기 6장 4절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아이들을 낳았을 때에 땅에 거인들이 있었고, 그들이 옛적의 강력한 자들이었다고 말합니다. 만약 이것이 셋의 남자 후손들과 가인의 여자 후손들 사이의 결혼이라고 가정한다면 왜 그들 사이에서 거인이 태어나는지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자와 믿지 않는 불신자가 결혼하면 그들 사이에서 거인이 태어납니까? 혹시 그런 역사적 사례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까?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막히자, 궁여지책으로 내놓는 대안이 "영적 거인론"입니다. 즉 그 거인들이 실제로 키가 3미터나 되는 거대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크고 높은 자라고 여기는 교만한 사람들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는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읽지 않고, 자기의 헛된 상상을 따라 비유나 상징으로 해석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영적 거인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거인들의 크기를 보고 그들 앞에서 자기들은 메뚜기 같았다고 보고합니다. 실제로 바산 왕 옥의 침상은 길이가 약 4미터, 폭이 약 1.8미터나 되었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거인들에게서 나온 아낙의 아들들 곧 거인들을 보았는데 우리 스스로 보기에도 우리가 메뚜기 같았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하니라”(민 13:33)

“이는 거인들의 남은 자들 중에서 남아 있던 자가 오직 바산 왕 옥뿐이었기 때문이라. 보라, 그의 침상 틀은 쇠 침상 틀이었느니라. 그것이 암몬 자손의 랍바스에 있지 아니하냐? 사람의 큐빗으로 재면 그것의 길이가 구 큐빗이요, 그것의 너비가 사 큐빗이니라“(신 3:11)

가드 출신 골리앗은 키가 2m 92cm 정도 되는 거인이었고, 57.5kg 정도 되는 무거운 갑옷을 입고 다녔으며, 이스라엘 군대에게 실제적인 위협이 되었습니다.(삼상 17:4,5) 만약 하나님의 아들들이 셋의 남자 후손들이라면, 왜 그들에게서 거인들이 태어나는지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6) 노아 홍수 이후의 거인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당시에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그 뒤에도 있었으니...”(창 6:4)

성경 기록에 의하면 거인들은 노아 시대뿐만 아니라, 그 뒤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그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다윗과 그의 신하들은 블레셋의 거인들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거인들에게서 나온 아낙의 아들들 곧 거인들을 보았는데 우리 스스로 보기에도 우리가 메뚜기 같았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하니라”(민 13:33)

“또 거인들 중의 남은 자들에 속한 자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하던 바산 왕 옥의 지경이라”(수 12:4)
“이 네 사람은 가드에서 그 거인에게 태어난 자들로서 다윗의 손과 그의 신하들의 손에 쓰러졌더라”(삼하 21:22)

만약 셋의 아들들과 가인의 딸들의 잘못된 만남을 통해 거인이 태어났다고 가정한다면, 노아의 홍수 이후에 나타난 거인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당시 땅에 있던 거인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었고, 가인의 딸들도 모두 죽었는데, 왜 이 땅에 다시 거인들이 나타날까요? 이는 거인들이 인간 남녀의 결합에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라는 주장은 성경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이라는 견해

     이미 앞에서 구약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은 천사들을 의미한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여기서는 그것을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이 주장에 대한 반론도 함께 다루어 보겠습니다.

1) 천사가 육체로 나타날 수 있는가?

   아마 이것은 천사와 인간 여자의 결합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던지는 질문일 겁니다. 성경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경에서 천사가 사람들에게 나타날 때에는 육체를 가지고 나타났고, 그들은 젊은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난 천사들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니, 보라, 세 남자가 자기 곁에 서 있으므로 그가 그들을 보고 곧 장막 문에서 달려가 그들을 맞이하며 몸을 땅으로 굽히고”(창 18:2)

천사는 육체가 있기 때문에 손으로 무언가를 붙잡을 수 있습니다.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이 소돔을 떠나기를 주저할 때, 천사들은 그들의 손을 잡고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만약 천사가 유령이나 허깨비라면 그 남자들의 손이 롯과 그 가족들의 몸을 통과해 버렸을 겁니다.

“그가 망설이매 그 남자들이 그의 손과 그의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았더라. 주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푸셨으므로 그들이 그를 데리고 나아가 그 도시의 밖에 두니라”(창 19:16)

2) 천사가 사람과 같은 신체 기관을 가지고 있는가?

    천사는 음식을 먹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가 천사들의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게 하시며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시매 사람이 천사들의 음식을 먹었으며 그분께서 그들에게 먹을 것을 풍족히 보내셨도다”(시 78:24-25)

아브라함이 천사들을 대접했을 때, 그들은 아브라함이 차려준 빵, 버터, 우유, 송아지 고기를 먹었습니다.

“나그네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어떤 자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천사들을 대접하였느니라”(히 13:2)

“그가 버터와 우유와 젊은이가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밑에 있던 그들 곁에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창 18:8)

성경은 그들이 음식을 먹었다고 기록하고 있지, 음식들이 그들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몸을 통과해서 바닥으로 툭툭 떨어졌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로 보건대 천사들이 사람의 몸으로 나타났을 때에는 사람과 똑같이 입, 혀, 치아, 식도, 위와 장 등의 신체 기관도 갖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천사가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이 이해가 됩니까? 그렇다면 남자의 몸을 가진 천사에게 남자에게 당연히 있는 신체 기관들이 붙어 있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3) 천사는 결혼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

   많은 사람들이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이유는 누가복음 20장에 나오는 말씀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을 얻기에 합당한 것으로 여겨질 자들은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고 더 이상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그들이 천사들과 동등하며 부활의 자녀들로서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라”(눅 20:34-36)

이 말씀은 부활한 자들은 천사들처럼 장가가거나 시집가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천사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 않는다"와 "할 수 없다"를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로마가톨릭의 사제들이나 불교의 승려들(일부 종파 제외)은 결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신체 구조 상 결혼을 할 수 없는 자들이거나 생식 능력이 없는 자들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종교 계율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제가 파문당하거나 승려가 파계를 하면, 그들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삽니다. 성경은 천사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 할 수 없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왜 천사들이 결혼을 하지 않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경에서 천사들은 언제나 남자로 나타나며, 천사들 중에 여자 천사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20장에서 말하는 천사들은 하늘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천사들을 말합니다. 동일한 내용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활 때에는 그들이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며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과 같으니라”(마 22:30)
“그들이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날 때에는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막 12:25)

분명히 "하늘에 있는 천사들"은 결혼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그분께서 세우신 질서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타락한 천사들은 하늘에 있는 거룩한 천사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반역한 천사들로서 그분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세계의 질서를 무시하고,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여 사람의 씨를 다른 것과 섞어 버렸습니다.

4)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한 이유는?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적개심을 두리니 그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창세기 3장 1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메시아가 여자의 씨를 통해서 오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여 인류의 씨를 오염시키는 가증한 죄를 저지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세주가 여자의 씨를 통해서 오시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홍수 심판을 통해서 그들이 저지른 온갖 가증한 죄들을 심판하시고, 노아를 통해서 사람의 씨를 보존하셨습니다.

5)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죄와 그에 대한 심판

   베드로전후서는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저지른 죄가 무엇이며, 그에 대한 형벌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지은 천사들을 아끼지 아니하사 지옥에 던지시고 어둠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 옛 세상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의 선포자인 여덟째 사람 노아를 구원하시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고”(벧후 2:4-5)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천사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을 어둠의 사슬에 넘겨주셨습니다. 그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의 창조 세계 질서를 문란케 한 그들에 대한 심판은 5절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사건과 나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죄를 지은 천사들"의 그 죄가 바로 노아 시대에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은 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에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서 선포하셨습니다.

“그분께서 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사 선포하셨는데 이 영들은 노아의 날들에 방주를 예비하는 동안 곧 하나님께서 한 번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불순종하던 자들이라. 방주 안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 받은 자가 몇 안 되니 곧 여덟 혼이라”(벧전 3:19,20)

이 말씀은 예수님이 죽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은 죽어서 영은 하나님께로, 몸은 무덤으로 가며, 믿는 자의 혼은 낙원으로 믿지 않는 자의 혼은 지옥으로 갑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혼이 아니라 "영들"에게 선포하셨다고 합니다. 즉 이 영들은 사람이 아니라,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있는 영적 존재인 천사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노아의 시대에 하나님께 불순종한 영적 존재들인데, 그 죄는 바로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로 삼은 것입니다. 이 내용은 유다서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증되고 있습니다.

“또 자기들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존하는 사슬로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셨는데 이것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것들의 주변 도시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기를 음행에 내주고 낯선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로 보복을 당하여 본보기가 된 것과 같으니라”(유 1:6-7)

유다서에서는 자기들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영존하는 사슬로 묶어 두었다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위에서 살펴본 베드로후서 2장 4절에 기록된 어둠의 사슬입니다. 베드로후서나 유다서나 동일한 사건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변 도시들은 "어둠의 사슬에 묶여 있는 천사들과 같은 방식으로" 음행을 했다고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어떤 음행을 했습니까? 성경은 그들이 낯선 육체를 따라갔다고 합니다. 낯선 육체(strange flesh)란 사람의 육체가 아닌 다른 이질적 존재의 육체를 말합니다. 소돔의 남자들은 롯의 집에 찾아온 천사들의 육체를 탐했습니다.

“그들이 롯을 부르며 그에게 이르되, 이 밤에 네게 온 남자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리라, 하니”(창 19:5)

소돔 주변의 도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돌라오멜 연합군과 전쟁을 한 소돔 주변의 부족들 이름을 보면, 르바 족속(Rephaims), 수스 족속(Zuzims), 엠 족속(Emims)이 나오는데 이 이름들은 다 거인족(Nephilims)들의 이름입니다.

“열넷째 해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이 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창 14:5)

“과거에 엠 족속이 그 안에 거하였는데 그 백성은 크고 많으며 아낙 족속처럼 키가 컸으므로 사람들이 그들 또한 아낙 족속처럼 거인으로 여겼으나 모압 족속은 그들을 엠 족속이라 불렀으며”(신 2:10,11)

“옛날에 거인들이 그 안에 거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곳 또한 거인들의 땅으로 여겼으며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 족속이라 불렀느니라. 그 백성은 크고 많으며 아낙 족속처럼 키가 컸으나 주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그들의 뒤를 이어 그들 대신 거하였으니”(신 2:20,21)

그들은 엠 족속(Emims), 르바 족속(Rephaims), 수스 족속(Zuzims), 아낙 족속(Anakims), 삼숨밈 족속(Zamzummims) 등으로 불렸는데, 각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은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키가 큰 거인 족속들이었고, 이름에서 보듯이 모두 네피림과 같이 끝자가 임즈(-ims)로 끝납니다. 이것은 소돔 주변의 도시들이 인간의 육체가 아닌 낯선 육체들과 음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다서 1장 7절은 소돔과 고모라와 주변 도시들이 "천사들이 저지른 것과 같은 방식"으로 낯선 육체를 따라가 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6절에 나오는 천사들이 저지른 음행의 방식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이 저지른 죄, 그들의 방식이란 역시 낯선 육체, 이종족의 육체인 사람의 육체를 따라가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저지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글을 마치며

   창세기 6장, 베드로후서 2장, 베드로전서 3장, 유다서 1장을 종합해 보면, 우리는 노아의 시대에 이 땅에 내려와 다른 종족 곧 인간 종족의 육체와 음행을 저지른 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바로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아내로 삼아 인류의 씨를 오염시킨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창세기 6장 2절과 4절에 의하면 그들은 하나님(엘로힘)의 직접적인 창조의 결과물인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을 의미한다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이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첫째로,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하면, 성경을 펼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 언제, 어디에서 사용되었는지 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것을 비유나 상징으로 여기고 이를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 "경건한 셋의 후손들"로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말과 글을 더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운 주제에 부딪히면 사람들은 성경 말씀을 찾아보기보다는 유명한 신학자, 주석가, 설교자가 뭐라고 했는지 조사하고, 그들의 말과 글을 더 신뢰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말은 받아들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저는 지금 주석이나 설교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어떤 훌륭한 주석가의 글이나 유명 목회자의 설교도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성경 말씀보다는 자기가 기존에 배워온 사람들의 교리나 로마가톨릭 사상, 뉴에이지 운동 등에 더 친숙하기 때문에 제 아무리 성경의 진리를 보여주고 설명해줘도 믿지 않습니다.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받아들이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신념 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것을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담배에 중독된 사람이 "처칠이 애연가로서 담배를 물고 다녔지만 장수했다"라는 정보는 잘 받아들이지만, "담배에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것이 건강을 해친다"는 정보는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받아들이면 그 새로운 정보가 자신의 행위(흡연)와 충돌을 일으켜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자기에게 불리한 정보는 거부하고, 자기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정보만 수용하는 것이 더 속 편하기 때문이지요.


킹제임스 성경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믿는 성경 신자들이라면 사람들의 교리나 자신의 신념보다도 성경 말씀을 더 우위에 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도 그런 사람들에게 성경에 기록된 진리들을 깨닫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