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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아펜젤라 합창단

[스크랩] 2018년 제 9회 정기연주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은혜가 우리 합창단에게 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일 년동안 많은 행사 중에 대미를 장식하는 정기연주회가 정동교회 본당에서 열렸습니다. 전 날 본당에서 리허설을 하면서도

인력동원 위원장으로 수고해주신 안홍용선배님이 내일 연주회 때 관중석이 꽉 차리라는 호언장담을 들으면서도 반신반의하

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아래 층 좌석이 모자라 윗 층까지 채워지고 서서 듣는 분까지 있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연주회가 되었습니다.

선배님! 불신한 것 죄송합니다.

우리 합창단원은 오후 4시에 모여 일부 곡을 미리 녹음한 후 일찍 식당으로 가 13가지 식단으로 이루어진 뷔페로 저녁을 먹은

후 다시 6시에 모여 사진촬영과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아펜젤스 콰이어와 함께 4부 순서 곡으로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짬을 내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동교회 올갠이스트인 박은혜권사님의 웅장한 파이프올갠 연주로 정기연주회가 시작되었고 이어 아펜젤러선교사 동영상이

대형 LED판에 방영이 되는 동안 우리는 입장하였습니다. 입장하는 순간 관중석이 꽉찬 것을 보는 순간 '하나님께 감사'라는 말

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김태화목사님의 시작기도로 1부 순서가 진행되었는데 1부 곡들은 성가곡으로 이루어져 우리 합창단의 색깔을 보여주는 시간

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합창단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의 기도'를 부를 때 부른 자가 먼저 은혜  받고 듣는 자

에게도 은혜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어 찬조로 서울연회 사모합창단이 아름다운 찬양으로 사모님들의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사이 우리 합창단은 다른 색깔의 보타이를 매고 상의를 가디건, 조끼로 바꿔 입고 2부순서를 기다렸습니다. 2부 순서의 곡들

은 세상노래(?)로 이루어져 어쩌면 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갑자기 어두운 색상에서 울긋불긋한 화려한 색상으로 바뀐 것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다 바뀌니 카멜레온 같은 우리 합창단의 모

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2부였습니다.

거기에다 '광화문 연가'를 부를 때 김정박선배님 부부의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 동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띄어지고 '우리들의

야기'때는 남장희선배님, 김일영선배님, 김윤수선배님의 깜짝 출연으로 더욱 듣는 노래에서 보여지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휘자 김효욱동문의 천재성(?)이 드러난 편곡으로 모든 관중을 6070세대로 자연스럽게 인도하여 낸 2부는 어느 합창단

도 흉내낼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어서 89회 김필주동문의 바이올린 독주  '타이스의 명상곡'으로 2부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며 관중 속을 아름다운 현의 세계로

몰아갔습니다. 

3부에는 가디건을 벗고 정장으로 옷을 바꿔 입은 후 가곡 '눈'을 통해 우리 합창단의 다른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예수 사랑

해요'를 부르면서 우아한(?) 율동과 함께 하니 더 큰 은혜가 넘치는 곡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젊은이들과 같이 멋지고 우아하게

율동을 하지 못하나 마음이 담긴 율동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늘 정기연주회를 할 때마다 어느 찬조팀을 초대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찬조팀 문제를 늘 지휘자 김효욱

동문이 해결해주어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올해도 에스윗 색소폰 콰르텟을 초청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색소폰의 아이돌 그룹이라는 에스윗 팀은 명성을 뛰어넘는 좋은 연주로 앵콜을 연발하게 만들었습니다.

4부는 배재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배재 아펜젤스 콰이어와 함께 하는 무대이었는데 아펜젤러합창단 최고령이신 71회 송재옹선배

과는 60년의 차이가 나는 새까만(?)후배들과 같이 '배재 전송가, 배재찬가'를 부를 때 나이와 세대를 떠나  배재인으로 하

나가 되함께 부르는 감격적인 순서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서울연회 감독 원성웅목사님의 내빈소개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친 후 박성윤동문의 선도로 배재교가를 관중석의

모든 동문들과 함께 힘차게 부르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돌이켜볼 때 이 모든 것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이었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사진은 총동창회 이창호사무차장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단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73회 최정섭선배님이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함께 하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참가 단원

지   휘: 김효욱동문

반주자: 이지연자매

1st  테너: 안홍영, 박승호, 김주홍, 이성남, 설창수, 곽상준, 이영규, 원성웅, 박성윤

2nd 테너: 김철환, 장준섭, 조두환, 김의박, 변성범, 정대홍, 김윤수, 이기현, 정순제, 문용철, 공채일,

             박제원, 안재문, 소유민, 김지환

바리톤: 기창서, 송재옹, 남장희, 노근수, 이동훈, 김태화, 노신국, 정용성, 이중구, 손종열, 김석환,

          임영우, 김기선, 김용진, 노희창, 오선식, 장민준 

베이스: 김종관, 김정박, 이성규, 이한천, 홍재웅, 김일영, 신현수, 김서홍, 김원길, 김명선, 김화영,

          정진연, 김태식, 양희선, 김은섭, 김웅수, 여호연, 최찬영, 정이삭     



















출처 : 배재 아펜젤러 합창단(Paichai Appenzeller Chorale)
글쓴이 : 김웅수8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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