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목회자와 개신교인의 인식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 2일 국제로타리3610지구 여수한려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중앙동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재공 여수시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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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김지철 목사)이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장에서 ‘2017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개신교인 59.2퍼센트가 ‘목회자는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목회자는 28.7퍼센트만이 ‘목회자는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중직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일부러 막아서는 안 된다’에는 개신교인은 28.6퍼센트인 반면에 목회자는 67.4퍼센트가 응답했다. 이는 한국 교회가 개척교회, 미자립 교회들이 많은 상황에서 교회가 목회자의 생활을 책임져 줄 수 없는 상황임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성도들은 목회자가 목회에 전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각 교단 총회 차원에서 목회자 이중직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회자 이중직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응답하는 개신교이는 12.2퍼센트, 목회자는 3.9퍼센트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목회자와 일반 성도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과제, 한국 목회자들이 개선해야 할 윤리문제,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의견, 종교인 과세 찬반, 교회 세습에 대한 의견, 동성에 대한 인식, 동성애에 대한 한국교회가 취해야 할 태도, 교인간의 주류 및 오락 활동에 대한 인식,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체 등 교계 관련 설문과 함께 정치영역, 통일영역, 사회, 경제영역, 사회문화영역, 교육 영역, 언론영역 등을 조사 내용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지애컴리서치(대표 지용근)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일반 개신교인 900명과 목회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개신교인의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것으로 개신교인은 패널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목회자는 일대일 대면 면접조사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 것이다. 표본 오차는 개신교인은 95퍼센트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3퍼센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