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처리 최광일 국가대표선수의 각오
안녕하십니까?
오늘같이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데이터처리 부분 국가대표 최광일입니다.
나이는 어느새 마흔 다섯이나 먹었네요.
가족은 해병 172기, 월남전쟁 파병용사인 아버지와 66세의 연세에도 몸매 관리하신다고 저녁은 다이어트를 하시는 어머니와 딸 둘, 아들 둘을 키우느라 고생하는 여동생 이렇게 네 식구입니다.
저는 1989년 7월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의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 컴퓨터를 접하게 된 것은 어느 목사님의 애정어린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그 후로 95년 국립재활원에서 1년 동안 컴퓨터 기초를 배우게 되었고, 96년부터 97년 2년 동안은 전남 담양군에 소재하는 덕산직업전문학교에서 사무자동화 학과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덕산직업전문학교에 재학중일 때에는 워드프로세서 부분에서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컴퓨터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월드컵 경기로 온 나라가 들썩들썩 했던 한⋅일 월드컵경기가 치러졌던 2002년 재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세운 전문대학교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현재는 한국복지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대학에서 컴퓨터정보보안과를 제1회 졸업생으로 졸업하기도 하였습니다. 졸업식에서는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내가 그동안 배운 컴퓨터 관련 지식을 나와 같이 컴퓨터를 배우고 싶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거나 힘든 장애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주요사업인 장애인방문 정보화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62명에게 일대일 방문교육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보화교육 강사로 활동하던 중 2007년 7월부터는 읍사무소 주민생활지원계에 행정도우미로 근무하게 되었고, 주위 사람들의 권고에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하였습니다. 그 후 저는 현재까지 읍사무소에서 3년 6개월,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3년, 장애인협회에서 2년여 동안 틈틈이 장애인분에게 컴퓨터를 교육하면서 장애인복지 업무와 관련하여 장애인행정도우미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과 직장을 다니는 중에도 계속하여 기능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참가한 결과 컴퓨터프로그래밍 부분에서도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하기도 하였고, 그리고 2013년 컴퓨터활용능력 종목에서 2위에 입상하여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선발전 준비를 하면서도 저보다 더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고, 나는 손도 못쓰는데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매일 부족하지만 제가 믿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선발전을 준비하였고, 선발전 시작부터 마치는 그 순간까지 기도하면서 국가대표가 되든 안 되든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였고, 결과는 나 자신조차도 몇날 며칠을 생각해 보아도 꿈만 같은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몇 분 동안 제 삶의 역경과 드라마 같은 짜릿한 순간들을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나 하나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승리자이고, 앞으로 더 큰 승리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오늘부터 있는 합동훈련 기간 동안 올림픽 준비를 잘하여 프랑스 보르도에 태극기가 물결치도록 파이팅 합시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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