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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모음/공병호 칼럼

이해당사자들과 제대로 조율하기

경영대학원에서는 경영 스킬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생경영에 대한 부분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있군요.
와튼스쿨의 ‘토털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이해당사자들(배우자, 가족, 동료, 상사, 부하 등)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제안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기대를 충족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기

하나, 나의 이해관계자들에게 그들이 기대하게 된 ‘이유’를 물어본다.
        따지듯 묻지 말고, 그들이 나에게 무언가를 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순수한 관심을 드러낸다.

둘, 겉으로 드러난 입장 속에 숨어 있는 기본적인
     인간적인 욕구를 찾기 위한 질문을 한다.
지금 이렇게 하는 것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선 배우는 것이 목표이다.
그들의 이해관계와 희망사항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수록
내 이익을 그들의 이익과 조화시킬 수 있고,
그러면 그들이 나를 지지해 줄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셋,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할 수 있으며,
    그중 일부는 경합관계일 수 있음을 이해한다.
현실에서는 옳고 그름을 가르는 분명한 경계가 존재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해관계가 부딪칠 때는 장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에
무엇이 가장 잘 들어맞는지를 신중하게 선택하자.

넷, 공동체는 미래에 집중한다.
     공동의 미래는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다.
원래 돌투성이인 길이라도 이해관계자와 대화를
하고서 매끈한 포장도로로 바꿀 수 있다.

다섯, 더 좋은 친구, 상사, 직원, 배우자, 형제,
       시민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물어본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내가 다시 그 내용을
보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상대의 확인을 얻는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무엇을 새로 시도해 볼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게 된다.

여섯, 변화를 제안할 때는 이해관계자들에게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아이디어를 제공하라.
그래야 상대방도 그렇게 바꿨을 때 자기에게 무엇이
달라지는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일곱, 새로운 방식이 ‘왜 마음에 들지 않는지’
        이해관계자들에게 물어본다.
지금 다르게 바꿨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리라고 예상하는지,
장단점이 무엇인지, 어떤 점이 기대되고 어떤 점이 걱정되는지
편한 분위기에서 물어본다.


-출처: 스튜어트 프리드먼, <와튼스쿨 인생특강>, 비즈니스북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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