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이끄는 분이라면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좀더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을 까를 고민합니다.
1. 첫째, 사랑 베풀기
오늘날의 기업에 사랑이 차지하는 자리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든다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회장이었던 허브 켈러허에게 한번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성공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 유머, 사랑, 영혼이라고 말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본받으려는 회사들은
업계 최저의 이직률과 업계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유지하는 조직문화를 이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
이해지도 못할뿐더러 따라잡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2. 힘 넘겨주기
힘을 넘겨주는 것이 성공비결이라는 점을 직원들이 믿게 하려면 신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힘을 넘겨주는 기업들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포천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목록을 살펴보면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필드 리매뉴팩처링의 창업자인 잭 스택(Jack Stack)에 의해 널리 알려진 오픈북 경영 운동
(직원들에게 경영자와 똑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와 관련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경영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는 경영방식)의 핵심에는 힘이라는 선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택은 직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재무정보를 제공하여
직원들이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듦으로써,
망해가던 미주리 주의 한 제조업체를 회생시킨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는 최고 수준의 생각에 호소하면 최고 수준의 성과를 얻어낸다는 최고의 법칙을 제시합니다.
이 경영철학을 따라 실천한 기업들의 수는 상당히 많습니다.
3. 의의 깨닫게 하기
많은 경영자들이 중요한 것은 오로지 손익뿐이라고 여기는
비교적 단순한 세상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보적인 회사들과 현명한 리더들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때 폭넓은 관점에서 이해관계자들을 파악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IBM은 여러 차례의 부침을 겪으며 지내온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가치관이 확고했고 모든 임직원이 그러한 가치관과
한 방향을 이룰 때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003년 IBM의 샘 팔미사노는 온라인상에서 ‘가치관 난상토론’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온라인상에서 회사의 핵심가치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재규정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가치관 난상토론은 7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자유분방했다’. ‘열정적이었다’.
‘잔인한 정도로 솔직했다’ 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직원들은 회사의 가치관이 존재하기나 하는 건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고,
회사의 가치관을 어떻게 확립할지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가치가 탄생했습니다.
‘모든 고객의 성공을 위한 헌신’, ‘회사와 세상을 위한 혁신’,
그리고 ‘모든 관계에 있어서의 신뢰와 개인적 책임’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4. 점점 더 많은 기업과 여타 유형의 조직들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열정에 불을 붙이고, 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영과 혼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들은 주인정신, 사랑, 힘, 의의 등을 선물하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리 G. 볼먼, (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 IGMbooks, pp.26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