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코치 션 폴리 조언 "다운스윙 땐 왼발 땅에 박듯이"
한국경제 골프 2010-10-18
투어 프로골퍼처럼 골프교습가들의 세계에도 지는 사람이 있고 뜨는 사람이 있다. 션 폴리(36 · 미국)는 올해 매스컴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교습가다. 헌터 메이한,션 오헤어,스티븐 에임스,저스틴 로즈 등 유명 프로들을 가르친 그는 올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 · 미국)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그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11월호에 게재한 '파워를 내기 위한 팁'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하체'와 '임팩트'였다.
◆백스윙 때 하체도 돌려주라
많은 교습가들이 백스윙 때 꼬임을 크게 하기 위해 상체는 많이 돌리고 하체는 잡아두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 상체가 움직이는 데 따라 하체(엉덩이 · 골반)도 자연스럽게 따라 돌아가야 한다. 하체를 잡아버리면 백스윙이 제약되고 다운스윙 때는 클럽이 목표라인 안쪽(인사이드)에서 접근하는 것을 막아버린다. 상 · 하체가 같이 돌아가면 인사이드에서 볼에 접근할 여지가 많을 뿐 아니라 엄청난 파워도 생긴다. 단 오른 무릎은 어드레스 때와 같게 잡아주어야 한다.
◆백스윙 크기 줄이고 임팩트에 초점을
많은 골퍼들이 '장타자'의 표본으로 존 데일리를 생각한다. 데일리의 스윙은 톱에서 클럽헤드가 지면과 평행이 되는 단계를 훨씬 지나 지면과 수직이 될 정도로 크다.
이런 스윙은 아무나 따라할 수 없다. 신체조정 능력이 뛰어나야 가능하다. 큰 스윙이 헤드스피드를 올릴 수는 있지만,볼을 정확히 맞힌다는 보장은 없다.
골프는 헤드스피드보다 견실한 임팩트가 더 중요하다.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면 스위트스폿에 볼을 맞힐 확률도 높아진다.
◆다운스윙 때 레버리지 위해 땅을 이용
많은 아마추어들이 임팩트 순간엔 어드레스 자세를 재현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런 뻣뻣한 자세로는 파워풀한 임팩트를 할 수 없다.
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100m 달리기 선수의 스타트 직전처럼 움츠린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지면을 레버리지로 삼아야 한다. 다운스윙 초기 왼발을 잔디에 박듯이 밀어주면 임팩트존에서 몸에 파워를 실을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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