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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golf

[스크랩] 보비 스톡턴이 알려주는 퍼트 노하우

 

“퍼트는 멘탈”…붓질하듯 밀어라

스포츠동아

 

퍼트는 골프 게임에서 절반을 차지할만큼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드라이버 등 스윙 연습에만 몰두하고 정작 퍼트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1970년대를 주름잡은 미국의 골프 스타이자 역대 골프계에서 가장 뛰어난 퍼트 실력자인

보비 스톡턴(사진)이 미국 골프매거진을 통해 밝힌 퍼트 성공 노하우를 알아보자.

 

그는 자신만의 퍼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니카 소렌스탐, 미셸 위, 필 미켈슨, 쳉 야니 등

수많은 골프스타들의 퍼트 실수를 교정해주고 있다.

퍼트는 스윙 기술 자체보다는 퍼트에 관한 기본이론과 심리적인 면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마추어들도 충분히 따라하며

퍼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퍼트의 3분 1 이후 구간을 살펴라!

퍼트의 첫 3분의 1 구간은 볼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휘어짐이 거의 없다.

정작 중요한 부분은 마지막 3분의 1 구간이다.

볼이 점점 느려져 가장 크게 휘어지는 지점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퍼트의 중간 지점부터 마지막 3분의 1 지점에서 볼이 어떻게 휘어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뒤 자신 있게 스트로크 해야 퍼트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루틴을 만들어라

스톡턴은 2008년 LPG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쳉 야니가 퍼트 난조를 겪은 뒤

자신을 찾아왔던 일화를 소개하며 프리 샷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톡턴은 쳉 야니가 풀스윙을 할 때는 집중해서 완벽하게 프리샷 루틴을 수행한 뒤

샷을 하고 있었지만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는 그러한 과정이 전혀 없었다고 기억했다.

라이를 살피는 순간부터 스트로크를 끝낼 때까지 이어지는 일정한 루틴이 없으면

퍼트를 실패할 수밖에 없다.

루틴은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퍼트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체계적인 루틴 과정이 없으면

마음이 성급해져 절대로 편안하고 성공적인 퍼트를 할 수 없다.

퍼트 라인에서 눈을 떼지 마라

스톡턴은 퍼트를 위해 스탠스를 취한 뒤에는 연습 스트로크를 하지 말고

오로지 퍼트 라인에만 집중하라고 말한다.

퍼트를 하기 위한 프리샷 루틴을 마치고 어드레스 자세를 잡은 뒤에는

오로지 볼의 속도와 퍼트 라인에 대해서만 생각하라는 것이다.

볼 옆에서 연습 스트로크를 하면 자연스럽게 퍼트 라인에서 눈을 떼게 되며,

그러면 성공 가능성도 날아 가버린다는 것.

굳이 연습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면 자세를 취한 다음이 아니라 루틴의 과정 즉,

볼 뒤쪽에 서 있을 때 해야 한다.

볼이 지나갈 퍼트 라인을 시작부터 마지막 지점까지 완전히 머리 속에 그린 다음,

볼의 앞쪽 2.5cm 정도에 중간 지점을 정하고 실제로 볼을 때리는 순간 외에는

오르지 이 중간 지점에서 시선을 떼지 않아야 퍼트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붓으로 밀어주듯 퍼트해라

좋은 퍼트란 볼을 맞히자마자 구르기 시작해 끝까지 앞으로 굴러가는 형태다.
짧게 끊어 치거나 볼을 때리는 퍼트를 하면 볼이 구르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지는 구간이 생긴다. "퍼트 스트로크는 붓질에 가까운 동작이다.

때린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일단 볼을 맞히는 순간 스트로크를 멈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 좋은 상황이다. 퍼트 스트로크 역시 폴로스루가 필요하다"고 스톡턴은 조언한다.

마치 붓으로 볼을 밀어주듯이, 볼이 페이스에 오래 머물수록

타깃을 향해 볼을 매끄럽게 굴려줄 수 있다.

볼을 때리는 퍼트는 거리를 제어할 수 없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출처 : 행복한 골프 연구소
글쓴이 : 한사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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