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베스트 아이언 삼국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다국적 시대에 살고 있어도 각 나라의 특성은 다르다.
한·미·일 세 나라 골퍼들이 선호하는 클럽과 특성들. 그리고 국내 골퍼들이 좋아할 아이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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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테이지 V300II 아이언
한국: 이웃나라라고 해도 한국과 일본 골퍼들이 선호하는 아이언에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두 나라 모두 단조아이언 선호도가 높지만 국내 골퍼들의 경우
더 먼 거리를 내기 위해 탄력 있는 샤프트를 선호한다.
헤드는 심플한 디자인을 가진 아이언이 국내에서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투어스테이지의 V300II 아이언은 그런 매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아이언이다.
일본: 일본 골퍼들은 아이언을 구매할 때 정확도와 일관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클럽별 거리가 일정하도록 강한 샤프트를 사용한다.
디자인도 좀더 화려한 헤드를 좋아한다.
테일러메이드 뉴 버너 아이언
한국: 국내 및 일본 아이언 시장의 경우, 전통적으로 중·상급자들은
헤드의 솔 부분과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단조아이언을 많이 선호한다.
하지만 초·중급 골퍼들의 성향은 조금 다르다.
미국 골퍼들처럼 보다 편한 아이언샷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골프인구의 저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빠른 스윙스피드와 보다 일관된 샷을 제공하는 주조아이언 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국내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샷거리나 정확성 등 기능적인 면을 더욱 중시한다.
따라서 더욱 긴 샷거리와 넓은 스위트스폿을 위한 제품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캘러웨이 레가시 아이언
한국: 국내시장은 단조아이언이 워낙 강세다.
캘러웨이의 아이언 매출을 살펴봐도 예외는 아니다.
다루기 까다롭지만 정확성이 뛰어난 단조가 수준이 높은 골퍼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레가시는 단조의 손맛을 좋아하는 골퍼들이 많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주조보다 얇은 헤드에 페이스 뒷면에는 VAR(Vibration Absorbing Rubber)를 장착해 임팩트 시
진동을 최소화시켜 정교한 샷이 가능하다.
또한 무광택 헤드가 프리미엄 아이언의 미학을 완성도 높게 표현해준다.
미국: 미국 골퍼들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성향을 반영한 X 시리즈 아이언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1997년 1월~2008년 5월, 골프 데이터테크 조사)으로 캘러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다.
X-22의 새로워진 노치웨이팅은 최고의 방향성을 보장하고 얇은 톱라인과 솔,
커진 스위트스폿을 자랑한다.
Plus: 웨지 삼국지
클리브랜드 588 포지드 웨지
웨지 시장은 한·미·일 세 나라 모두 주조 웨지가 강세다.
골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웨지 대부분이 주조로 만들어졌다.
단조아이언을 좋아하는 한국과 일본이라도 단조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웨지의 명가인 클리브랜드에서 한국과 일본 웨지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단조웨지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588 투어액션 포지드는 부드러운 타구감이 자랑이며
CG-F1 포지드는 치기 쉬운 페이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안상호 기자(서울경제 골프매거진) shno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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