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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처세술 및 코칭

돌아가는 길

 
 
 
 
◈ 돌아가는 길 ◈

 

 



올곧게 뻗은 나무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아름답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 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 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 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