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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기타/golf

그린끝 퍼팅, 샌드웨지나 우드로 볼 중앙 때려야

그린끝 퍼팅, 샌드웨지나 우드로 볼 중앙 때려야
◆ SOS 골프 레슨/ 그린끝 퍼팅 ◆

라운드를 하다 보면 공이 그린 에이프런과 잔디(러프) 사이에 놓일 때가 있다.

흔치 않은 상황이지만 퍼터를 사용하자니 백스윙이 방해되고 임팩트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 고민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상의 방법은 무엇일까.

프로골퍼 박노석은 퍼터를 잡지 말고 샌드웨지를 잡을 것을 권한다. 퍼터를 사용하면 공 중앙에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홀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주말골퍼는 다른 클럽을 사용하기가 불안해 퍼터를 고집하다 실수를 한다.

박노석은 일단 샌드웨지를 택하고 퍼팅 그립을 잡듯이 그립한다. 이어 웨지를 살짝 땅에서 들어 웨지 날을 공 중간 부분에 댄다. 그 다음으로 백스윙을 하고 웨지 날로 공 중앙 부분을 임팩트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동작은 마치 퍼팅 스트로크를 하듯 부드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일부 주말골퍼가 퍼터를 90도로 꺾어서 토쪽(헤드 앞부분)으로 공을 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라고 박노석은 충고한다.

우드로 치는 방법도 있다. 대신 우드로 칠 때는 홀과 공 거리가 충분할 때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우드로는 조금만 세게 맞아도 공이 멀리 달아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드로 공을 칠 때도 샌드웨지로 하는 것처럼 퍼팅하듯이 부드럽게 치는 게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인이다. 쉽게 생각하면서 퍼터를 사용하면 볼 위를 때리기 쉽상이다.

[오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200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