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
- 그리고 기존의 거성을 무너뜨리고 컴퓨터 시장에 강자로 우뚝 선 Dell 컴퓨터,
-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Auction,
- 그리고 Google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작은 아이디어의 출발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시작은 정말 미약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찾았기 때문에 그들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또한 지금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굳이 위에서 언급한 세계적인 기업이 아니라도 우리는 아이디어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다음에 몇 가지 일화들은 우리들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성공적인 아이디어 사례로 벨크로(단추 대신 사용하는 접착테이프), 포스트잇 노트, 나일론, Netflix(미국 DVD 대여업체)와 같은 기업들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처음 의도와는 상관없는 실수에서 비롯되기도 했으며, ‘아하’하는 깨달음의 순간에 탄생하기도 했다.
스위스의 발명가인 George de Mestral은 개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개털에 도꼬마리라는 가시 털이 붙은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벨크로를 만들었다.
포스트잇 노트는 강력한 접착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로 생겨난 잘 붙지 않는 풀을 응용한 것이다. 단순히 팬티스타킹 소재로 개발된 나일론은 스타킹 소재로서도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이제는 바지, 트램펄린, 번지코드 등의 부분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Netflix가 가장 흥미롭다.
그 회사는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DVD를 보내주면서 연체료 제도를 없앴다. 모든 DVD 대여 고객들이 원하던 니즈를 충족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회사는 제품의 기발한 사용법을 찾거나 어느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큰 성장을 이룩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Stamp Corbin은 한 조직의 폐기물이 다른 조직에서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리소스 원(Resource one)을 경영하던 그는 1996년 한 고객사로부터 색다른 제안을 받았다.
그들은 사용하던 컴퓨터를 수거해가는 조건으로 새 컴퓨터 200대를 사겠다고 했다.
Stamp Corbin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신제품 컴퓨터를 납품해서 큰 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중고 컴퓨터의 처리가 문제였다.
그러다가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낡은 컴퓨터를 수리해 되팔았고, 수익은 새 컴퓨터를 판매해 얻은 수익의 3배를 기록했다.
그리고 결국 이 아이디어는 중고 컴퓨터 판매사인 RetroBox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Corbin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버림받은 컴퓨터를 모으고 데이터를 삭제하여 모든 보안 및 책임위험을 제거한 다음 다른 소비자에게 되팔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미국의 중고 전자제품 재활용에 관한 매우 까다로운 법률을 피해갈 수 있었다.
회사는 수년간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1,500만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3년 회사는 Inc..500 리스트에서 115위를 차지했고, 5년간 1,358% 성장했다.
Stamp Corbin은 대단한 발명을 해낸 것이 아니다. 그
는 단지 큰 기회를 발견하고 투자했을 뿐이다.
과거에는 전혀 새로운 제품들을 생산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신제품 출시만으로는 성장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타이어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신제품 타이어를 내놓기보다 오히려 재생 타이어로 수익을 얻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이미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1위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고객의 니즈를 찾아서 차별화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가 empas를 인수하였다.
그러나 과연 기존의 각각 포지셔닝이 되어 있는 포털사이트 시장에서 empas가 어떤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식인과 블로그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에게 비슷한 아이템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무모한 도전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고 판도라 TV의 영역을 들어가는 것도 이미 늦었다.
합병하고 지금까지도 empas는 아직 이렇다고 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만약 지금 고객이 부족을 느끼고 있으나 여전히 포털사이트에서 충족되고 있지 않은 욕구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오히려 레드오션에서의 각종 프로모션을 하는 것 보다 오히려 나을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사례처럼 재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 창조적 벼룩에서 유연한 코끼리로, 스티븐 리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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