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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만 매너가 필요한가?
흔히들 여자들의 이상형을 물어볼 때 많이 듣는 대답 가운데 하나가 "매너 있는" 남자다.
매너 있는 남자란 어떤 남자를 말할까?
매너는 남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서는 옥외와 실내에서의 매너, 남녀간의 예의, 복장, 소개, 경조사, 자리 순서, 편지, 경례, 경칭, 식사예법 등 생활 전반의 분야에 이른다.
특히 식탁예법에는 테이블 매너라는 말이 있으며 식사방법의 룰이 있는데, 정찬인 경우에는 그 이상의 디너 에티켓을 지켜야 하고, 복장까지도 바꿔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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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의 매너가 중요하다.
에티켓과 매너의 차이는 한국에서는 별로 거론되지 않지만 굳이 말한다면, 매너는 보통 생활 속에서의 관습이나 몸가짐 등 일반적인 룰을 말하고, 에티켓은 어원적으로는 보다 고도한 규칙·예법·의례 등 신사·숙녀가 지켜야 할 범절들로서 요구도가 까다로운 것을 말한다.
매너(Manner)는 사람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습관, 몸가짐으로 에티켓(Etiqtette)과 달리 사람을 얘기할 때 매너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매너"는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것은 아니며 남자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매너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나"가 있어야 "너"도 있는 것이며 "세상"도 존재하는 것이지만 만일 모두가 "나"만 생각하고 "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찌될까?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야 한다.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시작이다.
경청은 상대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며, 상대를 존중해야 비로소 신뢰가 시작되는 것이다.
매너의 핵심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를 생활에서 실천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남을 배려하는 매너가 왜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 그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왜 잠옷 바람으로 파티에 참석하면 안 되는 것일까?
왜 자기 책상정리는 깔끔하게 하라는 것일까?
왜 인사는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정중하게 하라는 것일까?
왜 명함은 두 손으로 주고 두 손으로 받아야 할까?
비즈니스 모임에서의 대화나 일상적인 사교방문, 연회시의 테이블 매너, 게다가 복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매너의 원칙은 결국 상대에게 호감을 주라는 것이다.
함께 쓰는 물건, 함께하는 공간에서 매너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화나 휴대폰, 이메일의 사용에 매너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출장이나 휴가 시에 매너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업무요청이나 거절, 방문, 안내, 소개에도 매너가 요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사예법, 파티 예법에서 이야기하는 매너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는 모두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이다.
남에 대한 배려는 사회를 움직이는 윤활유로 작용한다.
상대에 대한 정확한 호칭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의 품격을 나타내는 까다로운 의전 절차를 알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존경과 배려의 또 다른 표현인, 상황별 수행의 방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상대를 존중하라는 의미이다. 상대를 존중해야만 신뢰가 시작된다.
상대에 대한 존중은 모든 예의범절의 기본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상대에 대한 존중은 우리나라의 예절에서는 물론, 그 어느 나라의 예법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회사의 모 부장과 거래처의 직원들이 회식을 하는 자리였다.
회식자리에서는 가볍게 술도 한잔씩 하게 되었다.
그런 술자리 시작은 서먹하게 시작되더니 분위기가 무르익자 서로 술을 권하며 술잔도 돌았다. 그런데 모 부장은, 유독 자신이 마신 소주잔을 물 잔에 살짝 담가 냅킨으로 한번 닦아서 상대방에게 돌려주는 것이었다. 누구 잔인지도 모르고 돌아가는 술잔이 꺼림칙할 때가 있는데 정말 그렇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니 믿음이 갔다.
모 부장은 술 취한 사람이 횡설수설하는 말도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해 주고, 분위기가 처지면 적당히 유머를 풀어내는 솜씨도 아주 훌륭했다.
모 부장은 평소에도 업무요청 시에 상대방을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도 남달랐고, 경조사가 있는 사람에게는 빠지지 않고 인사했다.
그 회사의 모 부장이 하는 일은 술술 풀려 나갔다.
옷차림, 인사법, 명함 건네는 법, 전화 응대 법 같은 매너 교육과 함께 대화매너, 와인 매너, 대화에서의 표정관리, 태도관리 등 개인의 비즈니스 매너를 높이는 교육이 필요한 것은 개인적 접촉이나 개인의 인맥이 기업 이미지에 끼치는 지대한 영향 때문이다.
비즈니스 매너는 상대방이 편안해하는 거리 유지부터, 회사에 방문한 고객을 안내할 경우에 좌석 권하는 법, 와인을 선택하는 법 등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흔히들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사회생활을 잘 한다고 말한다. 대인관계는 자동차를 다루는 기술처럼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마음은 매너 있는 태도로 구체화될 수 있다. 그렇기에 매너도 일종의 대인기술이다.
입력시간 : 2007-06-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