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 도로는 새로이 더 넓어졌지만 우리네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점점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작아졌다.
생활은 편리해지고 할것은 많지만 정작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머릿 속의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지혜와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는 늘었지만 문제는 훨씬 더 많아졌고
병원이나 약은 많아졌지만 우리의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은 웃음에
너무 빨리 빨리만 외치다 보니
정작 자신을 돌아볼 기회는 잃어버린지 오래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책을 적게 읽고, 텔레비젼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기도하는 침묵의 시간마져 잃어버렸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늘었지만 그 가치는 더욱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그리고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었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한지 오래다.
정작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우주를 정복하기 위한 꿈은 키워왔지만
우리 안의 내면의 세계는 잃어버린지 오래되었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Passion)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인간 관계는 더 삭막해졌다.
세계 평화를 더 외치고 구호 활동을 벌이지만 인류의 전쟁은 더 많아졌다.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우리의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해진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건강보조 식품들과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블로거 후기
니체가 말하길 현대인에게는 두 가지 병이 있는 데
『 하나는 자아를 잃어버린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 자아를 잃어버리고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병이다. 』
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어떤 존재인지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
자신을 상실한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이다. 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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